부천시는 2017년까지 계획했던 CCTV 4164대 설치를 2년 앞당긴 2015년까지 완료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여성이나 노약자 등 범죄에 노출되기 쉬운 사람들의 안전을 위해 확충해야할 CCTV의 장소와 개수를 조사한 결과, 1015개소에 4164대가 있어야 시 전역의 범죄예방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2017년까지 매년 800여 대를 설치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CCTV 확대에 전력을 기울인 결과 올 5월 기준으로 1079대가 시 전역에 설치됐다. 지난해에만 851대가 늘었지만 시민들의 안전을 위한 요구가 더욱 커지면서 완료시기를 2015년으로 앞당기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는 860대, 내년에는 2453대를 각각 추가할 계획이다.
새로 설치하는 CCTV는 HD급 고화질로 도입하는 것은 물론, 전국 최초로 관내 62개 초등학교의 저 화소 CCTV 248대를 300만 화소의 HD급 카메라로 교체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한 2012년에는 고화질의 영상을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 있도록 10GB급의 자가 통신망을 구축해 이를 통해 범죄 현장을 보다 빠르고 상세하게 파악할 수 있게 했다.
아울러 지난해에는 관내 3개 경찰서의 112종합상황실과 CCTV 통합관제센터 간 영상정보 연계시스템을 구축해 위기상황이 발생하면 시와 경찰이 유기적으로 신속하게 대응하는 협업 체계를 확보했다.
시 관계자는 “4000여 대의 CCTV 구축을 최대한 빨리 진행해 시민들이 안심하며 생활하실 수 있는 도시안전망을 만들겠다”면서 “재난관리 전문 인력을 확보하는 등 유사시 신속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위기대응 체계도 함께 확립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