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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HD 바람, 광고 디스플레이에 분다
UHD 바람, 광고 디스플레이에 분다
  • 차종환 기자
  • 승인 2014.05.09 16: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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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패널 속속 선봬…가격 하락 ‘봄기운’
“HW·SW 통합 트렌드 재연될 것”
▲ 삼성전자가 ‘ISE 2014’에서 첫 선을 보인 110인치형 UHD 디스플레이.

광고 및 정보전달 매체로서 활용도가 높아져가고 있는 대형 디스플레이 시장에 UHD의 도입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IHS는 디지털사이니지(Digital Signage) 시장 규모가 2013년 140억 달러에 이르고 2016년까지 매년 4.7%~5.6%의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디지털사이니지 산업은 TV시장의 주요 업체들이 고스란히 강세를 이어오고 있는 모습이다.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010년 10.2%의 점유율을 보인 이후 2013년 26.3%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어 NEC가 10.4%, LG전자가 5.8%, 샤프가 4.0%의 순이다.

최근 개최된 주요 전시회에서는 각 업체들이 UHD 제품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디스플레이 업계에 UHD 바람이 확연함을 증명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개최된 유럽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인 ‘ISE 2014’에서 110인치형 UHD LFD(Large Format Display)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LG전자 역시 105인치 및 98인치 UHD 디지털사이니지를 전면에 내세웠다.

두 업체가 공개한 제품들은 특정 건물의 벽면 전체를 차지할 정도의 크기이면서 보다 선명한 화질을 제공할 수 있어 광고 매체로서의 가치가 더욱 향상됐다는 평가다.

해외업체들도 UHD 신제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NEC는 80인치 UHD 디지털사이니지 발표를 비롯, 24인치 이상의 모델에 UHD 패널을 순차적으로 적용해간다는 계획이다. 필립스도 65, 84인치 UHD 디스플레이를 출시했다.

IHS에 따르면, 2014년이 UHD가 디지털사이니지 시장에 본격 적용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올해 디지털사이니지용 UHD 패널 출하량은 지난해 2만1000대에서 590% 증가한 14만5000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2015년에는 65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추산된다.

UHD를 이용한 디지털사이니지는 지난해 LG전자가 라스베이거스 맥카렌 국제공항에서 선보였던 84인치 길 안내 표시판용 UHD 패널과 델타항공의 공항 라운지에 설치된 UHD 패널이 전부였지만, UHD 디스플레이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UHD 설치가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은 최근 발표한 ‘디지털 사이니지의 최근 동향과 이슈’ 보고서를 통해 관련 산업의 시사점을 짚어냈다.

UHD 디스플레이와 같은 하드웨어(HW)의 발전 뿐만 아니라, 효과적인 인터랙티브 요소 제공을 위한 소프트웨어(SW) 플랫폼의 중요성도 더욱 커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스마트폰, 태블릿PC, 스마트TV 등에서 나타나고 있는 HW·SW 통합 트렌드가 디지털사이니지 시장에도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디스플레이 단말업체, 통신사업자, 다양한 IT업체들이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시장 외연의 확대는 물론, 보다 혁신적인 형태의 서비스가 등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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