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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가입자장비 글로벌 브랜드, 시장 세분화 전략 필요
광가입자장비 글로벌 브랜드, 시장 세분화 전략 필요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4.04.06 10:36
  • 호수 11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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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이 세계 광가입자망 장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브랜드 및 시장 세분화 전략을 구사해야한다는 진단이 제기됐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최근 '광가입자 장비 산업 현황 및 전망'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광가입자 장비는 세계 시장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장비산업 분야로 판단되고 있다"며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서는 글로벌 브랜드 및 시장세분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국내 광가입자 장비 개발 현황을 살펴보면 정부는 가입자에게 성능 대비 가격을 현재보다 1/10~1/100로 저렴한 고품질(QoS 보장)의 광가입자 장비개발에 대한 장기적 목표를 설정하고 2006년까지 1900억원(정부 95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러한 기술개발 결과로 0.3~1.2Tbps 트래픽 처리 능력을 갖는 광 액세스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고, 고품질의 인터넷서비스 제공을 위해 1~10Gbps 접속 속도의 수동형 광가입자 분배망 장치(PON)와 최대 10Gbps까지 신축적 대역폭 제공이 가능한 능동형 광 분배장치를 개발하고 있다.

또한 가정·중소규모의 집단 가입자 환경에 적합한 이더넷과 WDM 방식 수동형 광가입자망(PON)의 광가입자장치(ONU)와 망측 광 종단장치(OLT)를 개발하고 있으며 SOHO, 아파트, 학교, 기업 등 집단형 망 가입자 환경에 적합한 능동형 광가입자망(WDM-AON)의 광가입자장치(OGX)와 망측 광 종단장치(OLX)를 개발하고 있다.

이러한 광가입자 망 장비를 비롯한 유선장비가 해외시장에서 경쟁력을 얻으려면 핵심제품의 글로벌 브랜드 전략이 활발히 논의돼야 한다. 글로벌 브랜드 전략은 21세기 국제 통신장비 시장의 변화 및 기회를 활용해 유선 장비의 국제적 브랜드를 창출하고, 지속적으로 시장 차별화 전략을 추진해 유선장비산업의 경쟁력을 확대하는 것이다.

즉 글로벌 브랜드 창출은 광가입자 장비의 독자성을 확보하고, 기존 선진 광가입자 장비와 차별화 하는 시장전략이다. 글로벌 브랜드 전략은 비용 선도전략을 촉진하고, 다수의 장비판촉에 따른 비용증가보다는 소수 유선통신장비에 집중 투자함으로써 규모의 경제성을 실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아울러 유선통신장비 구매자에게 빠르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유선장비의 시장세분화(Market Segment) 전략도 매우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통신장비기술 특히 유선장비 기술발전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고, 기술개발 자원이 한정돼 있어 유선장비 시장의 포트폴리오를 최적으로 구성해야 하는 통신환경에 처해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통신기술 R&D를 책임지고 있는 정부는 전망있는 장비에 집중할 수 있는 시장세분화 정책을 유도할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세계 시장을 배경으로 하는 시장세분화 전략은 장비제조업자에게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는 기회와 비전을 제공하는 장점이 있다. 특히 최근 유선장비시장 변화는 유선장비 제조업자에게 장비의 다각화 또는 집중화 전략을 요구하고 있는데, 유선장비 제조업자는 무슨 장비를 제공하고, 어느 지역 및 시장에 어떤 방식으로 집중할 것인가가 중요한 이슈이다.

즉 통신사업자와 비즈니스 사업자, 그리고 소매(Retail) 장비수요자와 도매(Wholesale) 장비수요자 등으로 시장을 세분화해 그에 맞는 전략을 세워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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