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안전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세월호 침몰사고로 전국민이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가운데 국내 안전 전문가들이 모여 재난안전에 대해 토론을 열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자리가 열렸다.
서울대는 ‘2014 재난안전 스페셜 심포지엄’이 30일 글로벌공학교육센터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과학수사전문 학회인 한국법과학회에서 주최하고 민간 최초의 종합안전연구소인 (사)법안전융합연구소가 주관하는 이번 심포지엄은 실제 사례 위주로 각종 안전사고를 분석하고 재난관리에 대한 법제 개선을 도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법안전융합연구소 소장인 서울대 재료공학부 권동일 교수는 “세월호 침몰 사고를 비롯해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는 자연재난과 인적·사회적 재난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 심포지엄을 준비했다”며, “안전사고에 대한 여러 전문가들의 다양한 관점을 알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권 교수는 이번 심포지엄에서 안전경영의 3C, 안전교육의 3S라는 원칙을 발표할 계획이다. 안전경영의 3C란 총책임자의 관심과 배려(Care)가 앞서야 하고, 현장에서 소통(Communication)을 강화해야 하며, 규칙준수의 일관성(Consistency)을 유지해야 함을 의미한다. 안전교육 연습 시에는 현장 맞춤형으로 선별적(Selective)으로, 누구나 알기 쉽도록 간편(Simple)해야 하며,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 반복적 연습으로 똑똑한(Smart) 시스템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원칙이다.
그밖에 발표 주제로는 ▲경주 리조트 붕괴사고 고찰 ▲화학물질 사고와 규제 ▲지하철 추돌사고에 관한 잠정 사례 ▲대형 가스사고 및 안전관리 제도 ▲재난안전 관련 법제 개관 ▲대규모 사고의 발생과 배상 및 보상 등이 있으며 다양한 영역의 전문가들이 구체적으로 접근한다.
이번 행사에는 국립재난안전연구원,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경찰대학교, 대한변호사협회, 한국행정연구원 등의 연구원들이 참여해 범국가적인 재난안전사고 예방과 대응에 한 목소리를 낼 예정이다.저작권자 © 정보통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