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SI업체들의 해외수출을 지원하겠다고 나서고 있는 가운데 국내 대형SI업체와 이동통신업체가 나란히 해외로 동반진출을 선언해 주목을 끌고 있다.
한국통신프리텔(이하 KTF www.ktf.co.kr 대표 이용경)과 삼성SDS(www.sds.samsung.co.kr 사장 김홍기)는 최근 한국형 무선데이터서비스 시스템구축 분야에서 공동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양 사가 함께 진행하는 이 무선 데이터서비스 시스템구축사업은 이동통신사업자가 무선데이터서비스를 하기 위해서는 각각의 플랫폼과 다양한 단말기의 사양에 맞는 무선데이터서비스 시스템구축이 선행되어야 하는데 이것을 공동으로 서비스한다는 내용이다.
정부에서도 국내 이동통신업체나 SI업체들에게 해외진출을 독려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삼성SDS와 KTF가 시작한 이 사업으로 인해 SK텔레콤과 LG텔레콤도 자사의 사내SI업체와 공동사업을 진행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양 사는 이번 제휴를 통해 KTF가 보유하고 있는 CDMA 기반의 무선인터넷서비스 사업노하우를 삼성SDS의 시스템통합 능력 및 기술력과 결합해 해외 이동통신업체를 대상으로 서비스한다는 방침이다. 양 사는 우선 1차적으로 동남아시장을 목표로 CDMA 기반의 3세대 무선인터넷데이터 서비스 시장을 개척하는 한편 중국, 미주, 유럽시장도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KTF는 자사가 운영중인 무선 포탈 서비스인 매직엔(Magicⓝ)을 기반으로 한 컨텐츠 개발 및 운영 컨설팅을 제공하며 삼성SDS는 시스템 플랫폼 구축과 컨텐츠 서비스 및 관리를 위한 애플리케이션 구축 등을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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