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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전 중요성 일깨운 전문서적 출간
정보전 중요성 일깨운 전문서적 출간
  • 정보통신신문
  • 승인 2014.06.13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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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남전 HID창설참전동지회

일본군 첩보요원 양성기관 ‘中野學校’ 발자취 상세히 분석

▲ 필자 : 이춘국 예비역 대령

최근 동북아시아 정세가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한·미·일 3각 안보공조체제 재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중국과 러시아는 긴밀한 공조체제를 유지하며 새로운 밀월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납치자 문제 재조사에 대한 합의를 연결고리로 대화의 물꼬를 튼 북한과 일본의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

이렇게 요동치는 안보정세에서는 정보전의 중요성이 더욱 커진다.
주변 강대국 및 적대국가의 동향과 전략에 대한 정보를 사전에 정확히 파악해 선제적 대응을 해야만 전장(戰場) 또는 외교 및 협상테이블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격동하는 현 동북아 정세 속에서 정보전에 효과적으로 대비하고 최적의 대응전략을 마련하는 데 지침이 될 만한 전문서적이 발간돼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월남전 HID창설참전동지회는 최근 일본군 첩보요원 양성기관 ‘나카노칵고(中野學校)’의 발자취에 대해 상세히 분석한 자료집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필자는 월남전 HID창설참전동지회 이춘국 고문이다.

필자인 이춘국 예비역 대령은 육군 HID첩보유격대원으로 낙동강 전투에 참전했으며, 정보사령부 예하 정보부대장 및 초대 교육대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임시정부 초대 국무총리 이동휘 기념사업회 법정이사를 맡고 있다.

필자는 나카노칵고 1기 졸업생이 저술한 태평양 전쟁 첩보전의 실체와 미국 국방정보대학의 교재에서 발췌한 자료를 연대기별로 정리했다.

특히 필자는 나카노칵고의 태동과 첩보요원 훈련 및 양성과정, 첩보요원 활동상 등에 대해 연대기별로 상세히 기술함으로써 일본 정보기관의 어제와 오늘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게 했다.

이를 통해 필자는 철저한 국가안보 태세 확립을 위한 정보전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있다.
이에 따라 이 책자는 특수정보요원 및 야전의 정보병과 장병들의 임무수행에 큰 도움을 주고 군의 정훈교육에도 훌륭한 교범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필자는 “21세기 국제사회는 급속한 세계화와 정보화 추세 속에서 안보의 위협이 고조되고 있으며, 첨단과학장비를 바탕으로 한 정보전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더해 필자는 “국가안보를 위해서는 인간정보가 절대적으로 중요하고 필요 불가결하다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해 정보전의 교리적 개념을 정립하고 군사정보 발전에 기여하고자 이 책을 편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일본 수상이 일본도 미국의 CIA와 같은 방대한 정보기관을 둘 필요가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면서 “일본이 군사 강대국으로 변신하려는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필자는 “이 같은 정황을 볼 때 과거 일본군의 악명 높은 나카노칵고 같은 비밀첩보기관의 설립을 획책하려는 의도가 읽힌다”며 “이에 나카노칵고의 역사적 족적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필자가 소속된 월남전 HID 창설참전동지회(회장 우종국 예비역 대령)는 베트남 전쟁당시 육군 첩보부대의 정예요원 중 최초로 선발, 파견돼 주월 한국군 및 미군을 위한 정보수집 활동과 특수군사작전을 펼친 첩보요원들의 모임이다.

이 모임의 근간이 된 육군 첩보부대(HID)는 6.25전쟁 당시 창설돼 다양한 군사작전을 전개했다.

<필자> 이춘국 예비역 대령

o 약력
- 1930. 6. 12 생
- 육군 HID 첩보유격대원으로 낙동강 전선 참전
- 15연대 소총소대장으로 임진강 전선 참전
- 보병대대 정보·작전장교
- 정보학교 교육참모부 근무
- 첩보부대 HID본부 공작과장 및 양구지구 공작대장
- 駐 월남 군사정보대 공작과장 및 예하 공작지구대장
- 정보사령부 예하 정보부대장 및 초대 교육대장
- 육군 군사문제 연구위원
- 現 임시정부 초대 국무총리 이동휘 기념사업회 법정이사

o 저서
- 국군 정보부대사 및 정보교범
- 한국군 월남 첩보공작대
- 일본 정보기관의 어제와 오늘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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