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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ITS사업 발주…교통망 고도화 ‘생기’
잠실 ITS사업 발주…교통망 고도화 ‘생기’
  • 박현일 기자
  • 승인 2014.07.04 19: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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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롯데월드 건설 교통량 증가 대비…무선자가통신망·VMS 등 53억 집행

서울·부산시 향후 10년간 기본계획 고시

주요 지방자치단체가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사업에 부쩍 힘을 쏟고 있다.

원활한 교통소통을 도모하고 각종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안전장치를 만든다는 공통의 목표를 지향하면서도, 지자체별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사업을 추진해 주목된다.

최근 발주된 ITS사업 중 업계의 관심을 끄는 것은 ‘잠실권역 교통정보시스템 구축 사업’이다.

서울시가 지난달 30일 최초로 입찰공고한 후, 이달 2일 다시 입찰에 부친 이번 사업은 잠실역 일대의 원활한 교통흐름을 확보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제2롯데월드 건축의 영향으로 극심한 교통정체가 예상되는 잠실 주변도로의 교통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는 포석이다.

이번 사업에는 53억6300만 원의 사업비가 집행된다.

서울시는 ITS 도입을 통해 정확한 교통정보 제공으로 교통수요를 분산하고, 교통상황관리 역량을 강화해 주변 도로이용 효율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사업내용을 보면, 잠실 주변 도로상 실시간 교통정보제공을 위한 도로전관표지(VMS)를 설치한다. 또한 주요 도로별 지능형 영상검지 도입 등 최신 교통정보수집 및 영상분석 시스템을 구축한다.

아울러 무선자가통신망 구축 등 지속가능한 통신망 운영체계를 도입한다.

서울시는 교통정보 수집·가공·제공 플랫폼, DB 플랫폼, 시스템 운영 플랫폼, 교통분석 플랫폼 등의 기능을 갖춘 ‘서울 지능형교통시스템 플랫폼’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사업기간은 착수일로부터 10개월간이다.

공정별 금액 비율은 △ITS 현장시스템 58.6% △통신 13.1% △소프트웨어(응용 19.8%, 상용 4.1%) △홍보, 디자인 등 기타 4.4% 로 배분된다.

입찰참가자격은 정보통신공사업과 소프트웨어사업자의 자격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낙찰자결정은 협상에 의한 계약 방식으로 진행되며, 기술능력 평가분야 배점이 85% 이상인 업체를 협상적격자로 선정한다.

5개사 이내로 공동이행방식에 의한 공동수급체를 구성할 수 있으며, 구성원별 최소 5%이상의 지분을 보유해야 한다. 사업제안설명회는 7일 서울시청 교통정보센터에서 진행된다.

입찰참가등록은 8월 13일부터 18일까지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12월 고시한 ‘서울시 ITS 기본계획’과도 연관을 맺고 있다.

이 계획은 2008년 수립한 계획을 수정·보완한 것으로 오는 2022년까지 향후 10년 간 서울시 ITS 사업 및 교통관련 계획 수립 시 기본지침 역할을 하게 된다.

이 계획에 따르면 서울시는 무선인터넷 기반의 도시통신체계를 적극 활용해 모든 교통수단과 사용자를 둘러싼 내·외부 상황을 아우르는 ‘통합 대중교통정보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또한 도시고속도로 교통관리시스템(FTMS) 고도화를 통해 ‘지능형 교통안전시스템’을 구현하기로 했다.

이와 더불어 차량-도로 상의 통신장치 간(V2I), 차량-차량 간(V2V)의 양방향 통신을 도입함으로써 지금보다 훨씬 정확하고 신속한 교통정보를 제공하고, 더욱 안전한 도로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부산광역시도 금년부터 오는 2023년까지 10년간 적용할 ‘부산시 ITS 기본계획’을 지난 5월 확정·고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부산시는 지·정체가 심한 도시고속도로의 효율적 운영을 도모하기 위해 교통정보 수집시스템을 전 구간에 확대 구축키로 했다.

또한 통행속도와 교통량 분석 결과를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도시고속도로 전용정보를 제공하고, 노면상태 및 기상정보 제공 지원시스템을 구축해 고속주행 시 안전을 도모할 방침이다.
광주광역시도 ITS기반의 교통체계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광주시는 시민 교통편의와 서비스 개선을 위해 추가 설치한 버스도착안내 단말기(BIT)에 대한 시범운영을 마치고 3일부터 서비스를 개시했다.

광주시는 지난해 10월부터 버스도착안내 단말기 100대를 추가 설치하고 기존 버스정보시스템(BIS) 서버를 확충했다. 아울러 버스운행정보 홈페이지 및 모바일 페이지 서비스의 기능을 개선하고 실시간 도착정보 제공을 위한 QR코드를 부착했다.

광주시는 지난 5월 말 제반사업을 완료하고 한달 간 시범 운영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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