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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장터 민간개방 효과, 입찰당 10.7% 절감
나라장터 민간개방 효과, 입찰당 10.7% 절감
  • 정보통신신문
  • 승인 2014.07.11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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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0월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나라장터)이 아파트단지 등 민간에 개방된 이후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달청은 6월말 현재 나라장터를 이용하기 위해 사용자 등록을 한 민간수요자는 총 1777개로 아파트 단지가 1680개(94.5%), 비영리법인이 68개(3.8%), 영농·영어조합은 29개(1.6%)라고 밝혔다.

국토교통부에서 관리대상으로 규정한 전국 1만3500여개 아파트단지 중 약 12.5%가 등록을 마쳤으며 지역별로는 대전광역시가 62.8%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제주특별자치도 60.3%, 광주광역시 48.1% 순으로 짧은 기간에 두드러진 실적을 보이고 있다.
반면 전체 아파트 단지의 46.0%를 차지하고 있는 수도권에서는 서울 4.4%, 인천 2.2%, 경기 2.7%로 등록이 상대적으로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입찰은 총 229건이 집행됐으며 시행초기인 지난해 4분기 32건에서 올해 1분기에는 78건, 2분기에는 119건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전자입찰을 유형별로 살펴보면 경로당 신축공사, 놀이터 시설물 교체공사 등 공사분야가 45.9%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이어 경비·미화용역 등 서비스분야 37.5%, 소화기 등 물품분야가 16.6%로 나타났다.

입찰횟수를 살펴보면, 경기 수원 광교 호수마을 참누리 레이크 아파트와 대전 국화 신동아 아파트가 각각 10건으로 가장 많은 전자입찰을 집행했다.

이어 서울 양천구 목동 파라곤 아파트는 9건, 인천 남동구 임광 그대가 아파트는 7건순으로 나타났다.

입찰참여자 수를 살펴보면, 경남 김해 동창원IC 하우스토리 아파트의 ‘외부 도장공사’에 95개사가, 대구 수성구 지산 5단지 아파트의 ‘경비용역업체 선정'에 28개사가 입찰하는 등 평균 6.8개사가 참여했다. 이에 비춰볼 때 실질적 경쟁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낙찰금액은 경북 영주 휴천현대 아파트의 ‘개별난방 전환공사’가 14억3000만 원에 낙찰돼 가장 규모가 컸다. 평균 계약금액은 1억1000만 원이다.

나라장터 전자입찰을 통해 총 133억 원 상당을 조달한 결과 당초 예상액 보다 평균 10.7%(총 16억 원, 평균 1200만 원)를 절감했고, 공정성·투명성도 크게 높아진 것으로 평가된다.

대전 향촌 현대아파트의 경우 ‘CCTV 설치공사(계약금액 2억5000만 원)’에서 5000만 원을, 충남 예산의 충남 4-에이치본부 법인은 ‘여행사 선정 용역(2건 계약금액 9200만원)’에서 1300만원의 예산을 각각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조달청은 내년부터 민간부문에서도 전자입찰 이외에 전자계약 및 대금지급 등 모든 프로세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나라장터 민간전용 포털을 구축하고 있다.

또한, 나라장터를 더 쉽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난 6월 민간부문의 입찰특성을 반영한 물품·용역·공사별 표준 입찰공고문을 마련·제공한데 이어, 앞으로 입찰유의서와 표준 계약조건 등도 추가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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