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6월말 현재 물품구매 및 공사계약 등 정부 조달사업실적은 14조16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1조1,637억원에 비해 25.6%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같은 올 상반기 실적은 1년간 목표였던 20조원의 70.1%에 달하는 것이다.
조달청은 지난해 상반기 3조5,744억원이었던 지방자치단체의 조달요청이 올해 들어 5조908억원으로 42.4% 늘었으며 이 가운데 100억원 이상 신규 요청 공사가 45건 1조5,764억원에서 59건 3조5천133억원(122.8%)으로 증가하는 등 최근 지자체의 조달요청이 크게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부문별로는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시설공사에서 14.6%(7조5,644억원→8조6,695억원) 증가했으며 내자 48.4%(3조2천911억원→4조8천856억원), 비축 78.2%(2,003억원→3,569억원) 각각 늘었다. 반면 외자의 경우에는 지난해 1,079억원에서 올해 1,048억원으로 2.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조달청 관계자는 "97년 이후 계속 감소해 오던 조달사업 실적이 지난해부터 늘기 시작했다"며 "이는 조달청이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던 조달서비스의 전자화 및 고객 중심 혁신의 결과로 고객만족도가 향상되면서 그동안 자체 발주하던 기관들이 조달청 발주로 많이 전환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정보통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