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분기 조달사업 집행률이 44%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조달청에 따르면 3월말 현재 조달사업 규모는 9조7032억원으로 연간계획의 44.1%가 집행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4분기 집행목표 8조8000억원을 10% 초과한 것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집행된 8조6641억원에 비해서도 12% 늘어난 것이다.
조달청은 올 들어 사업집행 실적을 높이기 위해 지역제한 경쟁입찰공사 범위를 확대하고 지역업체와의 공동도급제를 적극 운영해 왔다. 아울러 경기부진으로 애로를 겪는 중소기업과 지방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해당기업의 제품을 우선 구매하고 공동계약을 통해 수주기회를 확대해 왔다.
특히 조기 조달집행 체제 구축의 일환으로 13개 전담팀을 구성, 1163개 주요 공공기관을 직접 방문해 사업발주를 독려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지역별 공공기관 간담회를 개최, 조기 조달을 요청했으며 업계의 계획생산 및 조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월, 24조6238억원(물품 8조4964억원·공사 16조1274억원) 규모의 연간 공공조달계획을 예시했다.
조달청은 상반기까지 연간 조달사업의 70%(15조4000억원)을 집행, 경기활성화와 고용창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조달청 관계자는 "정부수요 물자 및 공사를 조기에 구매·계약하고 해당기업에 계약금액의 70%까지를 선금으로 지급하는 등 다양한 경기 부양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 같은 노력이 생산 활동을 촉진하고 위축된 내수경기를 진작시키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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