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술표준원이 충북혁신도시에서의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기술표준원은 8일 충북혁신도시 내 신청사에서 개청식을 가졌다.

기술표준원 신청사는 지난 2012년 3월 착공해 올해 4월에 완공됐다. 이 곳 직원들은 혁신도시에서 지난 6월 2일부터 정상 근무 중이다.

이로써 국가기술표준원은 충북혁신도시에 입주하게 될 11개 기관 중 한국가스안전공사에 이은 두 번째 입주기관이 됐다.

충북혁신도시에 위치한 신청사는 부지 7만㎡, 건물연면적 2만3038㎡, 사업비 612억 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지어졌다. 이 청사는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부응해 에너지효율 1등급 건축물로 설계됐다.

국가기술표준원의 충북 이전으로 단기적으로는 계측장비·인증시험과 관련된 R&D 연관기업의 집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국가표준 기본계획’에 따라 민간의 표준개발·관리능력의 확대, 국제표준전문가 육성 등 충북혁신도시가 표준 전문 인력 양성의 요람으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충북이 국가기술의 중심지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날 개청식 행사는 세월호로 인한 사회적 분위기를 감안하고, 공공기관 행사 간소화에 따른 것으로,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기관 임직원 200여명만 참석한 가운데 경건하고 차분하게 내부 행사로만 치러졌다.

한편, 국가기술표준원은 다양한 표준화를 통해 편리하고 안전한 사회 구현을 목적으로, 국가표준·인증제도와 소비자제품 안전정책의 총괄운영·조정 및 국가계량·측정 체계를 운용하고 있으며, 국제표준화기구(ISO, IEC)의 대표기관 및 무역기술장벽(TBT) 대응을 총괄하는 최상위 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