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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성 명절증후군을 없애라”
“스트레스성 명절증후군을 없애라”
  • 박현일 기자
  • 승인 2014.08.28 18: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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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간 건강한 대화·배려 도움
찜질·온욕 등 ‘회복시간’ 가져야
▲ <출처 : 국립민속박물관>

추석연휴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풍성한 음식, 그리운 고향방문,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반가운 연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명절증후군’이라는 한국형 스트레스가 가중되는 기간이기도 하다.

‘명절증후군’은 명절이라는 특수한 상황 속에서 신체적 또는 정신적인 증상을 동반한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우울증, 불면증, 신경성 신체장애 등이 있다. 흔히 명절 동안 가사노동에 시달리고 시댁 식구들과의 갈등을 겪는 주부들에게서 많이 발생하는 증상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남편, 취업 준비하는 20~30대, 미혼의 30~40대에서도 스트레스성 명절증후군을 앓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스트레스성 명절증후군 증상과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 긴장성 두통 = 긴장성 두통은 스트레스나 과로, 수면부족 등이 원인이 돼 나타나는 두통으로 정신적 긴장 상태와 관련이 깊다.

주부의 경우 명절이 되면 배가 되는 가사노동과 시댁 식구들과의 갈등, 남성의 경우 귀성길 장시간 운전과 재정적인 부담, 고부 갈등 사이에서 받는 스트레스 등으로 신체적·정신적 긴장상태가 지속돼 긴장성 두통이 자주 발생한다.


□ 신경성 위장장애, 감기몸살 = 명절 스트레스로 흔히 나타나는 신체적 증상은 신경성 위염, 복통, 감기몸살이다. 정서적 긴장감과 우울감을 느낄 때 위의 운동이 저하되고 위산의 분비량도 줄어 소화기관이 제 역할을 못하게 된다.

따라서 평소에 비해 식후 더부룩한 소화불량 증상이 자주 나타나거나 위경련 등의 위장장애가 쉽게 나타난다. 명절 기간 동안 쌓인 신체적인 피로와 함께 지속되었던 긴장이 풀리면 명절이 끝나고 심한 감기몸살을 앓게 되는 경우도 있다.


□ 우울증 = 명절 스트레스를 심하게 느끼는 사람이라면 명절 전부터 불안, 불면, 무기력감, 식욕저하, 긴장성 두통 등에 시달리는 일시적인 우울증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명절 우울증은 처음에는 짜증, 두통, 피로감 호소 등으로 가볍게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스트레스 원인이 해결되지 않고 명절 때마다 스트레스를 겪게 되면 명절 이후에도 증상이 지속될 수 있다. 심하면 삶 전반에서 무기력감에 시달리고 우울감을 통제하지 못하는 수준까지 나타날 수 있다.


□ 스트레스성 명절증후군 예방법 = 스트레스성 명절증후군을 예방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는 가족 간의 건강한 대화와 배려이다.

명절 동안 가족이 겪었을 어려움과 수고를 인정하고 감사하는 표현을 하면 상대의 정신적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데 큰 도움이 된다.

또한 상대의 상황을 배려하여 친척들끼리 모였을 때 가정형편이나 아이의 성적, 직업 등을 비교하는 대화나 서로 간에 갈등이 있는 문제를 드러내는 이야기는 삼가는 것이 좋다. 서로에게 덕담하는 이야기, 즐거운 이야기를 하면 엔돌핀 호르몬이 분비돼 피로를 덜 느낄 수 있다.

이와 함께, 명절 기간 틈틈이 ‘회복시간’을 갖는 것이 도움이 된다. 명절 음식을 만들 때나 장거리 귀성길에서 틈틈이 목과 어깨를 풀어주는 스트레칭을 해준다.

또한 하루가 끝나고 따뜻한 찜질이나 온욕 등으로 그 날의 피로를 풀어주면 스트레스 해소에 효과가 좋다.

가족들이 모여 함께 스트레칭을 하며 피로를 푸는 시간을 갖는 것도 명절을 보내는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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