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과학의 메카 - 대전 대덕밸리에서 국내 최대의 과학축제가 열린다. 올해로 2회 째를 맞는 '대전 사이언스 페스티벌 2001' 행사는 지난해에 볼 수 없었던 '액션로봇체험', '곤충의 세계', '대덕밸리마트', '북한관 개관' 등 새로운 내용이 관람객을 기다린다.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과학'을 주제로 오는 8월11일(토)부터 8월20일(월)까지 엑스포과학공원과 대덕연구단지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첨단과학도시 대전의 특성을 살려 엑스포과학공원, 국립중앙과학관, 카이스트 및 대덕연구단지 연구소가 함께 참여하는 국내 최대규모의 과학축제로 주목받고 있다.
주행사장인 엑스포과학공원에서는 첨단과학에서부터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생활과학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하여 과학의 모든 것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관람객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하여 Welcome(환영), Family&Adult(가족), Kids(어린이), Youngster(청소년), Foreigner(외국인) Zone으로 세분화하여 각기 다른 이벤트를 제공하는 것도 이채롭다. 환영구역에서는 남극 세종기지, 열기구 체험행사 등이, 가족구역에서는 사이언스 매직쇼, 과학토크박스, 놀라운 곤충의 세계 등이, 어린이 구역에서는 로봇 종합전, 로켓발사 등이, 청소년 구역에서는 북한과학기술전, 스타와DNA 등이, 외국인 구역에서는 전통과학으로의 여행, 민속공예체험 등이 준비되어 누구나가 즐길 수 있는 과학축제가 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축제행사 중에 가장 주목을 끄는 분야는 로봇분야로 영국 로봇의 석학인 케빈워릭교수의 강연과 국내의 첨단로봇경연대회 등이 마련되어 있다.
또한, 과학과 문화가 접목되는 문화공연행사로서 과학자 캐릭터퍼포먼스, 사이언스 코스프레, SF 무비페스티벌, 사이언스 패션쇼 등이 함께 열려 다채로운 공연을 감상할 수가 있다.
대덕밸리 연계행사로는 대덕연구단지 연구소 탐방, 갑천 인력선 체험 등의 행사에 KAIST, 국립중앙과학관, 대전교육과학연구원 등이 참여하여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의 과학축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엑스포과학공원 특별행사로는 한빛광장 음악분수 쇼가 불꽃놀이와 함께 행사기간 중 매일 공연되며 테크노피아관 시뮬레이션 영상인 '매드 레이서스'와 소재관 3D영상물인 '해적들' 이 새롭게 상영되며, 북한관도 개관하게 된다.
한편 지난해 처음으로 열린 대전 사이언스 페스티벌은 10일간 23만 명이 다녀가 국내 최고의 과학축제로 명성을 얻었을 뿐만 아니라 호주과학축제와의 자매결연 체결에 이어 올해 4월에는 영국의 에딘버러 국제과학축제와 자매결연을 맺는 등 국제적 축제로 발돋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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