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류지영(새누리당, 비례대표)이 휴대폰 사용자 20대부터 60대까지 3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바에 따르면, 약 85%의 응답자가 스마트폰 내에 설치돼 있는 기본앱을 알지도 못해, 불필요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집계됐고, 이들중 45%는 마켓에서 유사한 기능의 앱을 다운받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류지영 의원은 “작년 미래부 국정감사 당시, 미래부 장관께서 직접 휴대폰 내 기본 앱 삭제 권한을 소비자에게 돌려주기로 약속했지만, 사업자의 반대에 부딪혀 무산됐다”며 “사실 강제력이 없는 지침이었고 두 사업자가 반대할 경우 실질적인 방법이 없었던 것은 사실이었지만, 계속적으로 반대하는 기업을 설득하려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은 만큼 앞으로는 끈질인 정부의 행정력에 달려있다”고 입장을 내놓았다.

실제로, 삼성과 LG가 죽어도 못하겠다고 하면 방법이 없다. 입법을 통한 제재도 ‘전기통신사업법’을 개정해야 하는데 과연 강제력을 부여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도 논란이 분분한 게 사실이다.

한편, 삼성과 LG 애플 사용자 중, 휴대폰의 AS를 받고나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삼성 휴대폰 사용자 중 불만족을 응답한 사용자는 25%, LG 휴대폰 사용자 중 AS 불만족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수는 54%, 유독 LG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아무래도 G2, G3의 판매율이 급증하면서 판매실적은 올라간 반면, AS서비스 센터의 수나 서비스의 질은 개선되지 못한데서 온 게 아니냐는 해석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