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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건설수주 4.9% 증가…회복국면 지속
내년 건설수주 4.9% 증가…회복국면 지속
  • 이민규 기자
  • 승인 2014.11.05 13: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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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주액 110조 예상…경기 침체 전에는 한참 모자라

건산연 경기전망 세미나

내년 국내 건설수주가 전년대비 4.9% 증가한 110조 원(경상금액 기준)을 기록하고, 건설투자는 전년대비 3.4% 증가해 건설경기의 회복국면이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홍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건산연) 연구위원은 4일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대회의실에서 열린 ‘2015년 건설·부동산 경기전망 세미나’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위원은 “건설경기가 올해 회복국면에 진입해 내년에도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겠으나, 수주액은 110조 원에 불과해 건설경기 침체 직전인 2007년의 127조9000억 원에 비해서는 여전히 저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건설경기가 정상수준에 이르기 위해서는 현재의 회복국면이 향후 2년 이상 지속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각종 부동산관련 입법안들의 입법화 조기 시행이 건설경기 회복에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건산연의 내년도 건설경기 전망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민간 수주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주택수주의 회복, 일부 회복된 거시경제 및 대기업 설비투자 증가의 영향으로 비주거 건축 및 토목 수주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민간수주액은 전년 대비 6.6% 증가한 69조700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내년도 민간수주액 전망치는 경기침체 직전인 2007년의 90조8000억 원보다는 훨씬 낮은 것이다.

공공 수주는 토목수주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건축수주가 부진해 전년대비 2.0% 증가한 40조300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건산연은 최근 건설경기 선행지표인 건설수주가 기저효과 등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올해 건설수주가 11년 내 최저치로 매우 저조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따라 수주 지표에 뒤따르는 건설업계의 국내 기성(매출), 수익 등의 업계실적은 당분간 저조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관련, 건산연은 “내년에 건설경기가 본격 회복국면에 접어들었으나 불확실성이 존재하고 과거와 달리 회복국면이 상대적으로 짧고 회복수준이 낮을 것을 감안해 리스크관리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건설경기 회복국면 중에 향후 국내 건설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대비한 구조조정 전략을 시행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4일 열린 ‘2015년 건설·부동산 경기전망 세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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