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ICT인프라 구축…미래 네트워크 좌표 제시
10기가 인터넷 등 차세대 기술경쟁서 우위 확보
지난 10월 20일부터 11월 7일까지 3주간 부산에서 성대하게 펼쳐진 ‘2014 ITU 전권회의’는 우리나라가 글로벌 ICT 정책을 주도하는 중심국으로 올라서는데 도약대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위성·전파 △정보통신 표준 △사이버 보안 △인터넷 이슈 등 글로벌 ICT 현안 해결을 위한 논의를 주도했다는 데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또한 이번 행사는 국내 ICT 기술·제품·서비스와 스마트 한류의 해외진출을 확대하고 ICT와 과학기술의 혁신을 기반으로 창조경제 모델을 세계에 알리는 절호의 기회가 됐다.
이번 행사는 ICT 활용 측면에서도 큰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평가된다.
무엇보다 첨단 ICT 인프라 구축을 통해 미래 정보통신네트워크의 좌표를 제시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구체적으로 이번 행사기간 동안 초고속 유·무선 네트워크를 활용, 종이 없는(Paperless) 회의를 구현하고 전 세계에게 실시간 웹 캐스팅 서비스를 제공했다.
아울러 회의관련 정보 및 교통·숙박·관광 등 각종 편의정보를 원스톱으로 제공할 수 있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배포함으로써 스마트 시대의 편리한 생활상을 한눈에 보여줬다.
또한 행사가 열린 벡스코 주변에 기가와이파이, 10기가인터넷, UHDTV 방송 등 순수 우리기술을 기반으로 한 첨단 정보통신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차세대 기술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현정부가 지향하는 창조경제와도 커다란 공통분모를 형성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ICT와 타 산업의 융합, 사물인터넷(IoT) 등 창조경제와 관련된 의제를 발굴, 회원국들이 최종 채택하는 성과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