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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문명의 시대에 맞는 최적의 진로 탐색과 미래 직업교육
디지털문명의 시대에 맞는 최적의 진로 탐색과 미래 직업교육
  • 박현일 기자
  • 승인 2014.11.13 20: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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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일주 한국디지털융합직업전문학교 교장
 
‘디지털문명’이라는 용어가 잘 어울리는 환경으로 어느덧 깊숙이 들어왔음을 실감하는 시대이다. 인류가 도구를 만드는 주 재료를 구분하여 구석기·신석기 시대와 청동기·철기 시대로 나누던 문명의 분류를 지나 이제는 아날로그문명의 시대와 디지털문명의 시대로 나누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이즈음 급변하는 디지털문명의 시대정신에 맞는 최적의 진로 탐색과 미래 직업교육에 대해 생각 해 보아야 할 때이다.

인간수명 100세 시대에 대한 조심스러운 예측이 나오고 있는 이때에 조사기관의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 사람은 약 75세까지 경제활동을 하게 되고 완전 은퇴 뒤에도 약 25년의 여생이 남게 되는 현실임에도 우리의 노동시장은 60세 전후에 정년퇴직을 하고 다른 직종의 일자리를 찾아 나서는 시스템으로 일반화 되어있다.

그러나 현실은 더 냉혹하여 40대, 50대 초반에서도 명예퇴직이나 중도퇴직의 경우가 많이 발생하게 되는데, 문제는 단순히 직장을 옮기는 상황이 아니라 전공과 경력을 크게 벗어난 타업종으로 재취업이 진행된다는 점이다.

고도로 발달한 산업사회의 바탕위에 세워진 디지털문명은 전공 간, 산업 간의 빠르고 폭넓은 융합에 의해야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데 우리나라의 근로자들은 생애중 노동의 황금기에 경력이 단절되어 기존의 축적된 첨단기술의 활용이 다른 분야로의 전직 때문에 사장되는 경우가 점차 증가추세로 나타나고 있다.

물론 경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논의되고 있고 정부의 직업훈련 지원 방법이 실직자 재취업 위주에서 재직자 향상교육, 전직교육 등 다양하게 제공되고 있어 바람직한 정책이라고 본다.

그러나 실제 교육 현장에서는 효율성 낮은 방법으로 교육 시스템이 진행되고 있으며 훈련을 받는 근로자들도 열성 없이 단지 실업수당을 받는 법적 근거를 만드는 정도로의 참여가 비일비재하여 안타깝다.

특히 ICT(정보통신기술) 계열의 직업군은 빠르게 변하는 기술적 진보를 따라가야 경쟁력이 유지되는 특성이 있는 만큼 경력 단절이나 전공의 변화가 생기게 해서는 안 된다는 결론이 나오는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시스템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관련 협회 등이 인재풀 운영을 통해 구직자의 경력을 관리하고 또한 기업의 요구를 적극 반영한 직무 능력 향상 관리를 통해 구인구직 당사자 간의 간격을 좁혀서 상호 만족한 맺음을 실현시켜야 한다.

결국 빠르게 변하는 기술적·환경적 변화를 능동적으로 대응하여 그 사이에서 벌어지는 신기술 변화의 속도를 맞추는 상시 직무능력 향상의 시대를 대비해야 하겠다.

이를 위해 현재 실험되고 있는 사례는 사단법인 한국디지털융합산업진흥협회에서 전문가들이 멘토링을 통해서 관련 산업의 인력풀을 관리하고 협회의 회원사와의 긴밀한 정보교류를 통하여 기업에서 바라는 근로자에 대한 직무능력 향상요구를 수용하며 한국디지털융합직업전문학교 등 협약된 직업교육 시설에 근로자를 위탁하여 기업이 요구하는 직무능력 개발을 신속하게 실시해서 고도화되고 급변하는 현대사회의 직업여건에 빠르게 대처하는 것이 방법이 될 수 있다.

다시 말해서 미래를 예측할 수는 있지만 그 시기의 정확성을 보장할 수 없다는 것이다.

과거에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미래에 대해 언젠가는 100M급의 4G(4세대통신)와 100배 더 빠른 1G급의 5G(5세대통신)를 실현하게 되고 오늘날과 같은 스마트하고도 사물 간 통신 및 제어가 가능한 IoT(사물인터넷) 네트워크의 세상이 될 것을 예측한 사람은 있었을 것이다. 그렇지만 그 시점이 정확하게 2014년 가을임을 지목할 수 있는 전문가는 거의 없었을 것이다.

즉 어렴풋한 예측은 가능하지만 정교한 시점 예측이 어렵다는 것인데, 이는 거대 국제적 기업이었던 소니, 노키아, 모토롤러 등의 첨단 국제적 기업조차도 무너지는 시대라는 것이 이를 증명한다고 하겠다.

그때 그때 급변하는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면 도태된다는 점을 알려주고 있는데, 그렇다면 어떻게 근로자의 직무를 20대에서부터 75세 까지 긴 기간 동안 한 분야의 전문가로서의 능력을 계속 유지 발전시키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다.

이를 위해 삼위일체가 필요하다는 주장인 것이며 그것은 첫째 회원사를 관리하여 직무 능력의 변화에 대한 요구를 주도적으로 반영할 협회, 둘째 인재풀 관리 조직, 셋째 긴밀한 관계의 직업능력개발 교육기관, 이렇게 조직화된 협조관계로 운영되는 시스템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본다.

이는 예측 불가능한 미래의 급변하는 기술 및 기업환경의 변화에도 가장 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이며 근로자의 생애 전반을 한 분야의 직무에 능숙한 직업인으로 지속시켜 안정된 고용을 유지할 수 있어 선진 사회 발전으로의 초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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