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시민안전과 편익을 위한 3차원 실내지도 기반의 모바일 앱 ‘서울시 실내지도서비스’를 2일 출시했다.
서울시 3차원 실내지도는 복잡한 실내공간의 피난대피 경로 안내는 물론, 공공의 전시 및 공연정보 제공 등 시민안전과 편익을 위한 3차원 실내지도다.민관협업으로 지난 4월 구축한 QR코드 기반의 모바일 3차원 실내지도서비스인 ‘시민청 둘러보기’ 앱의 대상지를 서울시청사 ‘통통투어’ 서비스 경로를 중심으로 확대해 시민들이 가이드 없이 스스로 관람이 가능하도록 재구성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 대상은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서울시 신청사(지하 1, 2층 시민청, 6층, 8층) 이와 연결된 서울도서관(3층, 5층)이다.기존 QR코드 기반의 실내지도서비스 앱이 QR코드 안내판을 앱을 이용해 찍어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었다면, 이번에 출시되는 앱은 BLE(Bluetooth Low energy 4.0) 비콘기술을 적용해 QR코드의 단점을 보완, 건물내부에서 사용자의 실시간 위치를 자동으로 인식하고 원하는 목적지를 선택하면 실내경로를 안내받는 것은 물론, 위치에 따라 공간의 전시, 공연, 놀이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서비스는 크게 2가지로 구분되며 사용자 위치기반의 실시간 경로안내서비스와 근접거리에서 사용자 위치를 파악해 공간의 행사정보 안내 및 동영상 등 콘텐츠 정보를 제공하는 형태다.
‘서울시 시민청’에서는 사용자 위치기반의 실시간 경로안내서비스와 근접거리서비스가 같이 제공돼 실내경로 안내는 물론, 공간의 전시, 공연 등의 정보를 동시에 제공받을 수 있다.
이러한 편익정보 외에도 화재발생 등 비상상황 발생시 긴급 대피할 수 있는 피난대피로도 함께 제공돼 긴급 상황시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시 측은 이번 서비스를 시작으로 향후 모바일 서비스 대상을 기 구축된 공공청사, 지하철역사, 박물관, 미술관 등 213개의 다양한 종류의 실내지도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이번 앱 공개를 시작으로 작년과 올해에 구축 완료한 총 213개소(△지하철역사 134개소 △공공건물 75개소 △지하상가 4개소)에 대한 실내지도 DB를 관리기관 등의 협의를 거쳐 순차적으로 개방할 계획이다.1차로 개방되는 ‘시민청’의 원시데이터는 누구나 활용 가능하도록 ‘서울 열린 데이터 광장(http://data.seoul.go.kr)’을 통해 12월중 무료로 배포된다.
개방된 데이터를 활용해서 시민들 스스로 지도앱이나 게임 같은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낼 수 있고 관리 기관에서는 소방시설 등 시설물 관리에 활용해 시민들의 안전과 편익은 물론, 관련 분야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중요한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