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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케이블 수출 호조
광케이블 수출 호조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1.06.23 09:41
  • 호수 1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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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4월 1억 5,500만 달러...주문 밀물
업계 희색만연 설비확충 분주


광케이블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한국무엽협회는 국내 광케이블 수출이 올해 들어 지난 4월 말까지 1억5,500만 달러를 기록, 이미 지난 한해 동안의 1억900만 달러를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또한 올 연말까지 5∼6억 달러 가량의 광케이블 수출은 무난하다는 예상이다.
아울러 세계시장 규모도 올해 120∼130억 달러에 달하고 2005년에는 450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이처럼 광케이블 분야가 호황기를 맞이하는 가장 큰 이유는 정보통신 열풍의 영향으로 세계 각국이 통신망 구축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광섬유 및 광케이블 수요는 올해만 전년대비 43% 신장, 2005년까지 매년 평균 30% 정도 성장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또한 전선의 주 원재료인 전기동 가격이 하향안정 추세를 보임에 따라 원가부담이 줄어든 점도 수출에 따른 매출 상승요인으로 크게 작용했다.
이런 수출 증가로 인해 광케이블 업계는 최근 시설 투자를 늘리는데 여념이 없다.
LG전자와 삼성전자는 올 연말까지 생산 능력을 2배로 확충, 1,000만f/km까지 설비를 늘리고 있다.
설비확충과 더불어 LG전선은 지난 5월 개발 완료한 차세대 광케이블의 상용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고, 삼성전자는 2010년까지 광통신 부문을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또한 지난 11월 대우통신에서 분사한 지 6개월 된 머큐리도 분주해지긴 마찬가지다.
머큐리는 올해 수주 목표는 일찌감치 마무리짓고 인천시 주안 공장을 24시간 휴식 없이 가동하고 있다.
이런 상황임에도 주문 물량을 처리하지 못해 연말까지 생산시설을 2배로 확충할 계획이다.
따라서 머큐리는 단기간 내에 회사의 입지를 탄탄히 구축한 셈이다.
한편 광케이블 수출의 호조로 전선업체들의 매출은 덩달아 높아졌다.
LG전선은 1/4분기 매출 5,001억원, 영업이익 471억원, 경상이익 440억원, 순이익 303억원 등을 기록했다. 또 광케이블 매출이 652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231.9%나 증가했다.
또한 대한전선은 올해 4월까지 매출 4,452억원, 영업이익 417억원, 경상이익 389억원, 순이익 288억원을 보여 지난해 연간실적을 훨씬 더 상회했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연말까지 1조3,500억원, 경상이익 930억원, 순이익 700억원 정도는 무단히 달성할 것으로 추측된다.
특히 광케이블은 연말까지 1,300여억원을 수출, 지난해 902억원의 수출실적을 크게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거의 신생업체나 다를 바 없는 머큐리도 유럽 시장 중심에서 미국, 남미, 동남아 등으로 수출 구조를 전환, 다변화 전략을 꾀함으로써 올해 1,000억원에 달하는 광케이블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밖에 희성전선도 1/4분기 광케이블 매출이 10% 정도 증가했다.
광케이블이 전선업체 매출의 상당부분을 차지해 수익 증가에 한 몫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향후 몇 년간은 기업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할 것으로 업계 관계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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