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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e비즈 확산 추세
국내 e비즈 확산 추세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1.06.23 09:38
  • 호수 1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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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계획 수립 제조업체 36.3%...경제난 걸림돌 우려

국내 제조업체들 중 e비즈니스 추진을 위해 계획을 수립하고 있거나 계획을 수립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기업이 지난해 11월 조사결과 보다 6.6% 증가한 36.3%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돼 e비즈니스 추진이 점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최근의 경제 어려움이 올 하반기 중 e비즈니스 추진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우려하는 응답이 10.9% 높은 34.4%로 나타나 경기회복이 본격화되지 않을 경우 e비즈니스가 후퇴할 수 있다는 전망도 동시에 나왔다.
이러한 수치는 전자상거래연구조합이 1일부터 13일까지 300개 제조업체(종업원 100명 이하 기업은 제외)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나온 것으로 여전히 e비즈니스의 전반적인 확산이 불투명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연구조합은 제조업체들의 e비즈니스 추진 대상 분야 조사 결과 원자재 구매·조달, e마켓플레이스 구축 분야 등은 비중이 저하된 반면 공급망 관리(SCM) 시스템 구축, 간접자재 조달분야, 고객관계관리 시스템 구축 비중은 높아져 제조업의 e비즈니스가 직접자재 조달분야 위주에서 간접자재 조달까지 확대되고, 경영혁신 수단으로 SCM, CRM 등이 중시되는 등 지난해에 비해 선진화됐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ERP 시스템, 상품카탈로그, 기업정보포탈(EIP), 기업내 애플리케이션 통합(EAI) 등 e비즈니스 추진 기반 여건 구축정도를 묻는 질문에서도 잘돼 있다고 응답한 기업이 7.2%에 불과해 여전히 국내 기업내 e비즈니스 추진 인프라 여건이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제조업체들의 e비즈니스 추진과 관련해 주요 애로점으로 투자대비 효과에 대한 확신이 미흡하고(33.3%), 실제 추진방법과 활용분야를 정립하지 못한데(32.8%) 있는 것으로 밝혀져 e비즈니스 도입 초기 인식이 여전히 남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연구조합은 투자 자금 조달 문제(16.0%→25.1%), 정보시스템 인프라 부족(9.0%→21.3%) 등이라고 응답한 기업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져 e비즈니스로의 전환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경영과제임을 폭넓게 인식하게 된 결과라고 풀이했다.
한편 연구조합은 올 하반기 e비즈니스가 정착하려면 경제회복을 떠나 회사 내부 추진기반의 사전 정비와 회사 정보시스템 인프라의 체계적인 구축 등이 먼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구조합은 우선 대량 생산체제에서 다품종 소량생산체제로 전환되면서 상품·부품의 다양화로 인한 조달·관리 원가가 가중되고 있는 만큼 동일 업종내 기업들이 공동으로 전자카탈로그 추진 등 데이터 클린징(Cleansing)작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다양한 협력 파트너, 제휴기업들과의 외부 네트워크화를 통합 협업 e비즈니스 추진을 위해서는 ERP시스템, EIP, EAI 등 회사내 기본적인 정보시스템 환경이 체계적으로 구축돼야 함은 물론, 특히 B2B 전자상거래의 경우 신규사업기회가 아니라 현재 사업의 전환으로서 기존 사업의 비용절감과 비즈니스 기회 확대라는 차원에서 내부적 IT인프라 구축은 필수적인 선결과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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