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향동보금자리 등 정보통신공사 295억 시행
인천공항공사 2분기 128억 교통시설 구매설치사업 공고
도로공사 대전청 자가통신망 구축공사 등 발주 채비
한전, 2차 AMI 통신망 등 ICT공사 705억 집행
한국전력 등 주요 공기업이 2015년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대규모 사업을 중심으로 관련업체 간 치열한 수주전이 전개될 전망이다.
각 발주처에서 올해 시행할 주요 시설공사와 사업규모 등에 대해 살펴본다. (각 사업계획은 예정사항으로, 발주처의 상황 및 사업여건에 따라 집행시기와 공사비 등이 변동될 수 있음)○…한국전력은 지난 2일 2015년도 공사 및 용역 발주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한전은 공사 1909건에 1조3072억 원, 용역 1186건에 9830억 원을 투입하는 등 총 3095건, 2조2902억 원 규모의 사업을 집행할 계획이다. 올해 사업규모는 지난해 1612건, 1조2979억 원에 비해 1조 가량 늘어났다.특히 한전은 올해 ICT관련 공사에 총 705억5300만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가장 큰 규모의 사업은 오는 8월 발주예정인 ‘2차년도 AMI 통신망 구축사업’이다. 이 사업에는 82억5000만 원의 공사비가 책정됐다.9월 발주 예정인 ‘2차 AMI 통신망 구축사업’에는 50억300만 원의 사업비가 책정됐다.
이어 △배전지능화 통신설비 시설공사(47억 원) △본부 통합사옥 이전관련 지역급전소 신설(21억 원) △계통보호전송장치 교체공사(19억700만 원) △765/345kV 한울2발, 3발, 신한울 전력통신설비(14억5000만 원) △지역급전소 전력계통반 신설(13억8000만 원) 등의 사업이 발주된다.아울러 △강릉~양양 OPGW 교체공사(13억6500만 원) △본부 통합사옥 이전관련 통합ICT관제소 신설(13억 원) △직할급전분소 전력계통반 신설(11억4800만 원) △무인보안시스템 노후교체공사(10억 원) △원격소장치 교체공사(10억 원) 등에도 10억 이상의 공사비가 배정됐다.
이와 더불어, 한전은 올해 3476억900만 원 규모의 ICT 용역사업을 내놓는다.사업 내용을 보면, 4월 발주 예정인 ‘2015년 ICT업무위탁 용역’과 12월 공고계획인 ‘2016년 ICT업무위탁 용역’ 사업에 각각 1400억 원이 책정됐다.
‘2015년도 배전지능화 성능관리 위탁용역사업’에는 351억 원의 사업비가 책정됐으며, ‘차세대SCADA 시스템 확대사업’(84억 원), ‘송변전 보상지원 종합시스템 구축(37억6000만 원) 사업’이 뒤를 이었다.이 밖에도 △국제표준기반 마이크로그리드 운영엔진 및 계통 분석·예측 서비스 개발(30억3800만 원) △마이크로 그리드 OpenAPI 플랫폼 및 사업자 비즈니스 플랫폼 개발(17억7000만 원) △배전지능화 SW 유지보수 위탁용역(15억 원) △배전전력구 통합 관리시스템 구축(12억8900만 원) △Open ADR 2.0기반 마이크로 그리드용 전력거래 지원서비스 개발(11억 원) 등의 사업이 발주될 예정이다.
○…서울시 SH공사는 지난달 20일 2015년 발주계획을 발표했다.
올해 발주물량은 △공사 124건(도급액 9079억2467만 원) △용역 76건(예산액 373억2409만 원) △물품 12건(19억2842만 원) 등이다.
특히 공사 예정물량은 공사비(도급액)와 관급자재대(1744억1127만 원)를 더하면 1조823억3595만 원에 달한다.한편, 올해 정보통신공사 발주물량은 약 295억 원(도급액225억3026만 원, 관급자재대 70억3020만 원)이다.
최대 물량은 ‘항동 보금자리 주택단지’ 관련 정보통신공사 4건으로 12월 발주 예정이다.항동 보금자리주택 통신공사에는 △3단지 44억4628만 원 △2단지 37억2118만 원 △8단지 18억807만 원 △4단지 16억6065만 원 등 총 116억3619만 원의 공사비가 책정됐다.
4월 발주예정인 ‘천왕지구 8단지 도시형생활주택 통신공사(11억7881만 원)’와 6월 발주예정인 ‘문정 컬쳐밸리 조성 통신공사(11억3224만 원)’ 등도 이목을 끈다.항동지구 도시형 생활주택 관련 통신공사는 △1지구 9억7255만 원 △2지구 9억8351만 원 △3지구 9억3120만 원 등으로 각각 집행될 예정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올해 1조1210억3800만 원(506건) 규모의 사업을 발주할 계획이다.
공사 관련사업은 총 98건으로 7945억6700만 원에 달하며, 최대어는 ‘제2여객터미널 마감 및 부대설비공사’로 6324억3200만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주요 정보통신공사를 보면, 1분기 발주예정인 ‘버스안내시스템 구축사업’이 눈에 띈다. 이 사업에는 2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아울러 △커브사이드 불법주정차 단속CCTV 설치(9억3900만 원) 공사 △여객터미널 시설재배치 정보통신공사(7억 원) △별정 빌링시스템 고도화(5억8500만 원) 등의 사업도 발주될 예정이다.
최대 규모의 통신관련 구매사업은 2분기 발주예정인 ‘교통관리시설 구매설치사업’으로 128억2800만 원이 책정됐다.이 밖에 ‘경비보안 IP CCTV영상관제시스템 사업’(65억8400만 원)과 ‘국제선 도착 대형단말기 구매설치 사업’(39억3800만 원)도 눈길을 끈다.
○…한국도로공사는 올해 4조9238억 규모의 물량을 내놓는다. 지난해 1조3854억 원보다 4배 가까이 늘어난 물량이어서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도로공사는 최근 ‘2015년 한국도로공사 발주계획’을 통해 1210건의 사업물량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올해 발주계획은 공사 4조3383억 원(556건), 용역 2544억 원(347건), 구매 3311억 원(307건) 등 총 4조9238억 원 규모다.특히 고속도로 신설 확산공사 20건이 3조38146억 원에 달해 주목을 끈다.
통신공종 주요 공사를 보면, 7월 발주 예정인 ‘대전청 자가통신망 구축 공사’가 통신공사 부문 중 가장 큰 규모로 29억 원이 책정됐다.이어 4월 발주예정인 ‘익산청 자가통신망 구축공사’에는 4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7월 발주 예정인 ‘터널 방송통신환경 개선’ 사업에는 3억8200만 원이 배정된다.
이 밖에도 △교통정보수집장치 센서보수 공사(3억700만 원) △차량검지기 성능개선공사(2억8000만 원) △국도34호선 자가망 전환 및 DFS 공사(2억7500만 원) 등도 발주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