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화진흥원(NIA)은 청소년의 사이버 괴롭힘 예방과 지도를 위한 교육용 게임 '앵그리 대디(Angry Daddy)'를 개발해 교사용 지도매뉴얼과 함께 무료로 보급한다고 밝혔다
앵그리 대디(Angry Daddy) 게임의 명칭은 자녀의 사이버 괴롭힘 상황에서 현명하게 탈출을 돕고자 하는 아버지의 모습과 심정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이번에 개발된 교육용 게임 청소년들의 인터넷·스마트폰의 사용이 급증하면서 사이버 괴롭힘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지난 1년간 관련 전문가들이 학생들에게 친숙한 게임을 교육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것이다.
게임의 특징으로는 사이버 괴롭힘 상황을 시뮬레이션으로 구성한 기존 국·내외 교육용 게임들이 쓰던 퀴즈형 방식에서 벗어나 가상 사이버 괴롭힘 상황에서 가해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대화형 방식을 도입하였으며, 최선책 뿐만 아니라 차선책을 함께 제공하는 등 잠재적인 위기 상황에서의 유연한 대처방법 학습이 가능하다.
또한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는 그 동안의 교육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학교 현장의 교사들이 학생들과 함께 게임을 진행하면서 학생들이 사이버 괴롭힘 상황에서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을 지도할 수 있도록 교사용 학습지도 매뉴얼도 개발하였다.
이번에 개발된 게임과 교사용 학습지도 매뉴얼은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 운영하는 스마트 정보문화포털(www.digitalculture.or.kr)을 통해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과 활용방법도 안내하고 있다.
한국정보화진흥원 김경섭 부원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ICT 인프라를 올바르게 활용할 수 있는 청소년들의 정보윤리의식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앞으로도 청소년들의 사이버 인성 함양을 위한 특화된 교육을 강화하고 사이버폭력 가상체험 시뮬레이션 개발 등 ICT기술을 활용한 정보화역기능 대응에도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