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회장 장동현, 이하 ‘협회’)는 지난해 11월부터 협회에서 주관하는 디지털정보활용능력시험(이하 ‘DIAT’)에 파주시노인복지회관 소속 수강생들이 응시하고 있으며, 이 시험에 도전하는 분들이 모두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약 90%의 수강생들이 자격을 취득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파주노인복지회관에서 실시한 DIAT 시험에 도전한 이순용(65세)씨는 워드프로세서 과목 만점을, 김윤식(85세)씨는 응시생 중에서 최고령자임에도 불구하고 워드프로세서 시험에 합격하는 뜻 깊은 성과가 있었다.
인터뷰에서 이순용씨는 “만점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내 나이에도 이런 성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게 믿기지 않았다. 강사님의 열정적인 지도 아래 미련하다 할 만큼 열심히 한 것이 이런 낭보를 가져다 준 게 아닌가 싶다”며 차후 다른 과목에도 도전할 것이라는 포부를 내비쳤다.
또한 최고령 합격자인 김윤식씨는 “노년이 되며 어떤 일이건 제대로 해낼 수 없다는 부정적인 마음을 갖게 되는데, 자격증 취득을 준비하면서 나이가 많고 적음이 문제가 아니라 부단한 노력이 모든 걸 가능하게 한다는 것을 피부로 느꼈다.”며 “여생을 적극적인 자세로 활기차게 보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협회 노영규 부회장은 “올해도 정보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수시시험을 개설하여 응시 편의를 제공하고 특히, 고령층 어르신에 대해 시험지를 확대 인쇄하여 검정을 진행함으로써 가독성을 높이는 방안 등 여러 지원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