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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사장단, 아이폰 통해 'UX의 미래' 보다
삼성 사장단, 아이폰 통해 'UX의 미래' 보다
  • 박남수 기자
  • 승인 2015.04.08 14: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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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사장단이 '스마트폰 맞수'인 애플의 아이폰 시리즈를 통해 UX(User Experience)의 미래를 들여다봤다.

조광수 연세대 정보대학원 교수가 'UX로 보는 현재와 미래, 제3세대의 비즈니스'를 주제로 8일 삼성 사장단에 강연을 했다.

조 교수가 UX 혁신의 대표적인 예로 꼽은 게 애플 아이폰이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제조와 성능과 같은 하드웨어 기술은 세계적인 수준에 올랐지만 디자인과 UX, UI(User Interface) 등 소프트웨어적인 부분은 약점이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준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부사장)은 수요 사장단회의 직후 기자단 브리핑에서 "조 교수는 UX를 '소비자가 원하는 걸 더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기술'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 팀장은 조광수 교수가 "아이폰을 UX의 대표적인 예로 꼽았다"고 덧붙였다. 조 교수는 UX 기술과 관련한 국내 최고 전문가로 통한다.

조 교수 강연에서 사물인터넷(IoT) 시대에서의 UX와 이를 통해 창출할 수 있는 무궁무진한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설명했다. IoT라는 새로운 사업 환경이 펼쳐지는 상황에서 UX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조 교수는 IoT 시대를 기준으로 이전을 2세대, 이후는 3세대로 구분했다.

2세대가 'One person, One Device' 방식이 통하던 시대라면 3세대는 'One person, Multi device'의 시대라고 표현했다.

기기와 사람이 1대 1로 매칭되던 시대에서 이제는 한 사람이 수 개의 기기와 연결되는 시대가 왔다는 의미다.

조 교수는 자신이 지칭한 '3세대'의 특징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 사업을 연결하는 'O2O' ▲특정 서비스 대상을 개인 유형별로 분류하지 않고 개개인에 맞춰 분류하는 커스터마이제이션(Customization) ▲하나의 영역에 국한되지 않는 크로스 도메인(cross-domain) 등을 꼽았다.

조 교수는 "UX는 결국 인간의 본성과 연결돼 있다"면서 "소비자가 무엇을 언제, 얼마나 원하는지 정확히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인간 본성에 대한 이해가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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