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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기반 ‘LED 도로조명 제어시스템’ 구축
IoT기반 ‘LED 도로조명 제어시스템’ 구축
  • 이민규 기자
  • 승인 2015.04.08 23: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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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20년 설치비율 50%로 확대
사람·사물 움직임 감지…자동으로 밝기 조절

서울시가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스마트 LED 도로조명 제어시스템’을 내년부터 본격 구축한다.

‘스마트 LED 도로조명 제어시스템’은 IoT를 활용해 특정지역의 환경과 사람, 사물의 움직임을 감지해 자동적으로 조명을 제어하는 기능을 한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감지기에 의해 가로등 밝기를 조정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센서 네트워크를 통해 작동된다. 특히 LED조명의 장점인 조광(디밍) 특성을 이용해 효율적·능동적 조광제어를 구현할 경우 60% 이상의 에너지 절감효과를 거둘 수 있다.

서울시는 우선 오는 2018년까지 도로의 가로등을 전량 LED로 교체하고, 2020년까지 스마트 LED 도로조명 제어시스템 구축 비율을 50%까지 높일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도로조명에 필요한 전력사용량을 50% 이상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에 도입되는 ‘스마트 LED 도로조명 제어시스템’은 아시아 국가 최초로 시도되는 것으로, 서울시는 지난해 12월 가로등과 보행등에 시범 설치해 운영 중에 있다.

현재 이 시스템이 설치된 곳은 서울시청 주변 무교로 가로등 25곳과 보행등 11곳, 세종대로 보행등 7곳이다.

▲ IoT 기반 LED도로조명을 설치한 모습. 차량 및 보행자 상태에 따라 조명의 밝기를 자동으로 조절할 수 있다.

서울시 검증 결과, 3월 말 현재 약 60%의 에너지가 절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무교로는 심야시간대 차량 및 보행자 통행량이 많은 지역임에도 에너지 절감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시는 올해 6월까지 다양한 조건을 부여해 시스템 설치효과를 분석할 계획이다.

아울러 IoT를 통해 얻어지는 각 도로별, 시간대별, 요일별 도로사용률, 에너지 절감률 등에 대한 빅데이터를 구축키로 했다. 이를 통해 얻어진 자료를 효율적인 공공조명 에너지 절감정책과 혁신적인 도로조명 운영에 활용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IoT 활용방법에 대해서도 주목하고 있다. 예를 들어 IoT를 빅데이터, 정보시스템, 지능형교통시스템(ITS)과 연동하면 교통상황에 따라 도로조명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기상정보를 공유하면 폭우 또는 황사, 짙은 안개가 발생해도 도로조명의 밝기를 자동으로 조절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더불어 폭설로 인해 도로에 눈이 쌓이면 도로조명의 밝기를 낮추는 등 기상변화에 대응해 유연한 운영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이택근 서울시 도로관리과장은 “IoT를 활용한 도로조명 제어시스템이 확대되면 공공 도로조명에 소요되는 에너지를 대폭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서울시가 새로운 ICT융합산업을 창출하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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