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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매출 20조 목표…IT아웃소싱 효율 극대화
2020년 매출 20조 목표…IT아웃소싱 효율 극대화
  • 박남수 기자
  • 승인 2015.04.16 16: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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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창립 30주년 비전 선포
▲ 전동수 삼성SDS 사장이 15일 서울 송파구 삼성SDS타워에서 창립 30주년기자간담회를 갖고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SMAC’ 기반 ITO-물류 BPO사업 혁신

 
미래사업 매출 증대…연평균 17% 성장


"2020년 매출 20조원 달성, 글로벌 IT 서비스 기업 톱10 진입을 통해 인류 IT 서비스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

삼성SDS는 15일 서울 잠실 웨스트캠퍼스 사옥에서 '창립 30주년 기념식 및 비전 선포식'을 갖고 '비전2020과 슬로건 인사이트 투 인스피레이션(insight to inspiration)'을 발표했다.

삼성SDS가 이번에 발표한 신 비전 슬로건에는 본질을 파악해 분석함으로써 예측력을 갖추고(insight), 고객 경험에 대한 풍부한 연구를 통해(Customer Experience) 인간의 감성을 풍요롭게 하고 세상에 영감을 주는(inspiration)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자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1985년 5월 초기 자본금 2억 원으로 설립된 삼성데이타시스템을 전신으로 하고 있는 삼성SDS는 1997년 현재 사명으로 바꾼 뒤 삼성그룹 계열사 물량을 발판으로 업계 1위의 시스템통합(SI) 업체로 성장했다.

2010년 초 삼성네트웍스와 2013년 말 삼성SNS(옛 서울통신기술)를 차례로 합병하면서 현재의 규모를 갖췄다.

지난해 11월에는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되며 시가총액 기준으로 코스피 10위권으로 발돋움했다.

삼성SDS가 '비전 2020'을 현실화하려면 현재의 매출 규모를 무려 3배 가까이 끌어올려야 한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7조8977억 원, 영업이익은 5934억 원이었다.

매출의 약 70%는 IT 서비스 분야에서, 30%는 물류 업무처리 아웃소싱(BPO) 분야에서 발생했다.
전 사장은 물류BPO 사업에 대해 "물류BPO 솔루션 '첼로' 개발에 3년간 1000억 여원을 투자했다"고 설명했다.

전 사장은 "삼성전자를 비롯한 관계사의 제조와 판매에 대해서는 정시간, 정량, 정위치에 보내는 것이 전사적으로 매우 중요하다"며 "삼성SDS가 글로벌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는 것을 해야 하며, SMAC 기술을 통해 불확실성을 해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삼성SDS이 물류BPO 매출은 2조4000억 원 수준이었고, 고객 요구의 60% 가량을 지원하는 수준이었다.

삼성SDS는 비전 달성을 위해 2020년까지 기존 ITO(IT Outsourcing) 사업의 효율성을 극대화시켜 매출을 7조 원대로 끌어올리고, SMAC(Social Network, Mobility, Analytics, Cloud)을 기반으로 혁신한 ITO와 물류 BPO사업 매출을 7~8조원으로 높일 계획이다.

솔루션 기반의 미래사업 매출은 5조 원대로 높임으로써 미래, 성장, 유지사업간의 균형적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전 사장은 "이번 비전에 따라 2020년까지 연평균 17% 성장으로 20조 매출을 달성하는 것은 대단한 목표"라면서 "삼성그룹은 패러다임 전환 시기에 성공적으로 대응해 글로벌 1등을 해왔던 것처럼, IT서비스 분야에서도 이러한 패러다임 전환기를 맞아 성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SDS는 우선 제조IT 분야에서는 애널리틱스(분석기술)를 접목해 품질, 수율, 생산성 등과 같은 영역에 획기적인 혁신을 일으킨다는 계획이다.

물류BPO 분야에서는 사물인터넷(IoT)과 애널리틱스를 활용해 최고의 가시성과 배송 정확도를 제공하고, 물류 관련자들을 위한 정보 공유의 장을 통해 협업이 활성화되도록 하겠다는 전략이다.

삼성SDS는 여기에 덧붙여 조직원 간의 협업에 의한 생산성 향상을 위해 기업 내의 인트라넷을 커뮤니케이션 수단 중심에서 협력(Collaboration)을 통한 집단 지성을 이루도록 획기적으로 혁신시킬 방침이다.

이 회사는 또한 삼성KNOX와 기업형 모바일 관리 솔루션(EMM) 기술을 활용해 기업의 모바일 적용에 가장 큰 걸림돌인 보안문제를 해소하고 더 나아가서는 생체인증(FIDO) 솔루션 같은   인증서비스까지 접목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창조적인 혁신과 도전의 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다양성을 존중하는 통섭형 조직으로 탈바꿈해 소프트하고 도전적인 리더십이 있는 조직으로 역량을 키워 나갈 방침이다.
전 사장은 “삼성의 글로벌 1위 사업은 패러다임 전환기에 성공적 대응의 역사이다”며 “IT서비스 분야에서도 SMAC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기에는 우리에게는 새로운 역사를 위한 전략적 변곡점이자 도약의 기회이며 이를 지렛대 삼아 글로벌 일류기업으로 힘차게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창립30주년 기념식 및 비전 선포식’에는 협력사 대표, 임직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모범상, 특별상, 근속상 등의 시상식을 거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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