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방송사와 통신사간 700㎒ 대역 주파수 문제로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고, 유료방송사와 지상파간 재송신료(CPS) 갈등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보통신기술(ICT)분야의 최근 이슈를 다루는 토론 프로그램이 있어 화제다.
프로그램은 다름아닌 국내 유일 ICT 전문채널 SkyICT의 ICT 전문 토론 프로그램 ‘ICT 논쟁’이다. 지난 1월 1편 ‘700㎒ 주파수 확보 전쟁’을 시작으로 2편 ‘지상파 재전송료(CPS)를 둘러싼 갈등’, 3편 ‘방송·통신 결합상품’ 등 국내 ICT산업을 둘러싼 최신 이슈를 다뤘다.
방송 제작 관계자는 “복잡한 ICT정책을 상반된 시각으로 토론하고, 이슈 발생 원인과 주제에 대한 이해를 돕는 것이 프로그램 제작 취지”라며 “방송을 보고 정책을 집행하는 미래부 등 관계기관의 고충을 이해할 수 있게 됐다는 시청자 평가도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을 이끄는 토론자는 국내 방송계를 대표하는 인물로서 한국언론학회 정치커뮤니케이션연구회회장, KBS 이사등을 역임한 선문대 신문방송학과 황근교수,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을 거쳐 제3대 공공미디어연구소 이사장을 맡고 있는 양문석 박사로 국내 방송계를 대표하는 인물들이다.
서로 한치의 양보가 없는 창과 방패의 형국으로 용호상박 설전을 벌인다. 말 그대로 다른 프로그램에서는 볼 수 없는 소위 ICT 전문 ‘입담 배틀’ 프로그램이다.
일반인들이 보기에는 자칫 딱딱한 주제를 다루는 ICT 프로그램이지만 두 전문가의 입담으로 기존 토론 프로그램의 딱딱한 형식에서 벗어나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방송하고 있다.
방송 제작 관계자는 “황근 교수와 양문석 박사는 스튜디오 밖에선 칭찬을 아끼지 않는 막역한 사이지만, 방송에선 한 치의 양보도 없는 설전을 펼친다”며 “두 논객의 직언직설이 ICT업계에 종사하는 시청자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제작진은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700㎒대역 주파수 문제를 비롯해, 지상파재송신료(CPS) 갈등, 방송·통신 결합상품은 물론, ICT산업을 둘러싼 다양하고 포괄적인 이슈를 다루었다”며 "다음번 주제는 언론사와 방송사간의 이슈인 광고총량제로 정하고 시청자들이 어렵게 느낄 수 있는 부분은 이해를 돕기 위해 해설 VCR을 따로 제작하는 등 전문가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쉽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카이 ICT채널은 급변하는 ICT산업의 경향을 쉽고 재미있게 전한다는 컨셉을 내세운 지식정보채널이다. ICT 전문 자체 제작 방송을 편성하고 예능과 드라마, 스포츠,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소재도 ICT분야에 접목하고 있다.
올레tv 2번, 스카이라이프 30번, 올레tv스카이라이프 89번 등 유료방송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