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지난해 임베디드(전자제품에 들어가는 칩에 내장되는 운영체제) 리눅스인 '벨릭스(Velix)'를 개발, 출시한 것을 시작으로 디지털셋탑박스, 홈오토메이션, PDA 등 포스트PC 분야에서 독자적인 기술력을 확보해 가고 있다.
두올정보기술의 사업기반이 되는 벨릭스는 리눅스를 기반으로 임베디드 및 실시간 시스템에 최적화해 구성된 운용체제로 임베디드 시스템 개발자와 설계자들에게 포괄적인 소프트웨어를 제공, 손쉽고 편리하게 리눅스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초점을 맞추고 있다.
두올정보기술은 벨릭스를 기반으로 인터넷셋탑박스, 리눅스박스 툴킷, 골퍼용 PDA 등을 개발 또는 개발하고 있는 상태다.
인터넷셋탑박스인 'VeliBox'는 TV 등을 통해 인터넷을 쉽게 쓸 수 있게 해주는 솔루션으로 TV를 통해 웹브라우저의 모든 기능을 실행할 수 있고, 전자우편 프로그램도 실행이 가능하다. 아직 디지털TV의 보급이 미흡해 사업성과는 크지 않지만 앞으로 디지털TV의 보급증가와 함께 꾸준히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두올정보기술이 올해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분야는 골퍼용 PDA로 이미 그 성장가능성이 확인될 정도로 상용화시 PDA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제품은 이동통신과 연계해 무선데이터통신, 위치 추적은 물론 골프장에서 남은 거리를 자동으로 측정해 주고 풍향과 속도 정보까지 골퍼에게 알려주는 PDA다.
두올정보기술이 시장조사를 의뢰한 결과 200만 골퍼 중 약 20만명이 제품출시와 동시에 구매하겠다는 의사를 밝혔고, 38%인 110만명 이상이 구매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본격 양산되는 올해 말이면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킬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또한 기존의 스마트카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카드리더(Reader) 기능, 개인통장 조회 기능 등을 포함한 종합금융PDA도 출시할 계획이다.
두올정보기술은 벨릭스를 이용한 용역개발과 골퍼용PDA의 매출 증대로 올해 60억원의 매출액을 예상하고 있으며 PDA가 본격 출시되는 내년에는 200%이상의 매출 신장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국내시장은 물론 호주, 중국, 독일 등 해외시장에도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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