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강장 안전시설TF’ 신설
한국철도시설공단이 기존 신호통신처를 신호처와 전자통신처로 분리·개편했다.
철도공단은 1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공공기관 기능조정에 따른 맞춤형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조직개편의 주요 내용을 보면, 지역본부에 ‘시설관리처’를 설치하는 등 현장 시설안전 관리조직을 강화했다. 이는 시설관리에 대한 철도공단의 역할과 책임이 강화되고 있는 것에 부응하기 위한 조치다.
특히 철도이용객의 안전을 위해 ‘승강장 안전시설TF’를 신설하고 2017년까지 광역철도 스크린도어의 전면설치를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한반도 철도망을 구축하고 유라시아 철도 연결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경원선 등 철도 복원사업을 전담하는 ‘남북철도사업단’을 신설했다.
또한 호남고속철도 개통에 따라 고속철도PM 조직과 인력을 서해선, 도담영천 등 신규 일반철도 사업으로 재배치했다.
이와 함께 철도 핵심기술력 강화를 위해 기존 신호통신처를 ‘신호처’, ‘전자통신처’ 등 기술분야별 전문조직으로 개편했다.
이 밖에 유사성격의 지원조직을 통합해 경영효율성을 높였다.
강영일 철도공단 이사장은 “앞으로 철도시설물에 대한 통합적인 안전관리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체계적인 유지보수를 시행하겠다”며 “유지보수 비용에 대한 관리도 강화해 불필요한 비용을 절감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5월 27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공공기관 기능조정 방안에 따르면 철도공단은 철도건설·투자 중심에서 노후시설 개량, 유지보수 감독 강화 등 철도시설관리자의 역할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기능이 조정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