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9:26 (금)
세계 일류 ICT융합 인재 양성 총력
세계 일류 ICT융합 인재 양성 총력
  • 이민규 기자
  • 승인 2015.07.02 17: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터뷰> 이용석 ICT폴리텍대학 학장

학교·학생·동문 간 네트워크 선순환 효과 극대화
4대 전략 목표-11개 실행과제 성공적 이행 초점
산·관·학 협력 촉진-조직 내부·글로벌 역량 강화

우리나라 통신서비스는 2세대(G)에서 3G로, 그리고 4G로 급속하게 발전해 왔으며, 5G 시대로의 진입을 앞두고 있다.

이 과정에서 ICT폴리텍대학 졸업생들은 세계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구현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이는 ICT폴리텍대학이 최고의 역량을 갖춘 네트워크 인프라 전문 기술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 온 것에 대한 값진 결실로 평가된다. 

특히 ICT폴리텍 대학이 중점을 두고 있는 전문 기술인력 양성은 정부의 국정과제인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정보통신 생태계 기반을 조성하는 데 필요충분조건이라고 할 수 있다. 대학 발전의 지향점과 정부의 정책 좌표 사이에 큰 ‘교집합’이 형성돼 있는 셈이다.

지난 5월 취임한 이용석 학장은 “세계 일류의 ICT 융합 인재를 길러낸다는 비전을 이루기 위해 ‘산업 수요기반의 현장 중심 인재 양성’ 등 4가지 전략적 목표를 설정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최적의 실행과제를 마련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소기의 목표를 차질없이 이뤄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 학장과의 일문일답.

 

▲대학 발전의 비전과 인력양성의 지향점은 무엇입니까,

= 현재 국내 ICT산업은 IPTV 등 뉴미디어의 도입과 함께 사물인터넷(IoT) 시대로 진입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신규 유·무선 네트워크 구축 수요와 함께 기존 ICT 인프라의 고도화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아울러 모바일 상거래 및 금융서비스 등의 확대로 네트워크 정보보안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차세대 무선네트워크 및 통신설비 등 연관산업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처럼 빠르게 진화하는 기술환경에 따라 신기술을 수용하고 이를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창의적 인재의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러한 시대적 전문인력 수요에 부응해 우수인력을 원활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우리 대학을 세계 일류의 ICT융합 인재양성 대학으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향후 대학 발전에 관한 원대한 청사진을 제시하신다면.

= 대학 발전의 훌륭한 본보기로 미국 하버드대학교 경영대학원을 들 수 있습니다.
하버드 경영대학원은 지난 1908년 설립 이후 두드러진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글로벌 대기업 경영자 양성 측면에서 미국 내 경영대학원 중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대표적인 성과입니다.

하버드 경영대학원의 성공요인은 네트워크 선순환 효과를 극대화시킨 것에서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학교와 학생, 동문을 연결해 새로운 가치 생태계를 만들고 각각의 역량을 결집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했다는 의미입니다.

2003년에 개교한 우리 대학은 아직 역사가 길지 않아 졸업생들이 관련분야에서 뿌리를 내리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과정에 있습니다. 하지만 대학 발전을 위한 선순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미래의 성장동력을 마련하는 데 역량을 모을 방침입니다.

▲임기 중 추진하실 역점사업은 무엇입니까.

= 세계 일류의 ICT 융합 인재 양성이라는 비전을 이루기 위해 △산업 수요기반의 현장 중심 인재 양성 △산·관·학 협력의 활성화 △조직의 내부 및 글로벌 역량 강화 △대학 재정여건의 안정화 도모라는 4가지 전략적 목표를 설정했습니다.

아울러 이를 4가지 전략 목표를 효과적으로 달성할 수 있도록 모두 11개 실행과제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11개 실행과제는 ‘11-업(up)’으로 명명했습니다.

▲전략목표인 ‘산업 수요기반의 현장 중심 인재 양성’을 위해 어떤 실행과제를 추진할 계획입니까.

= 최우선 실행과제로 우수 입학자원 유치에 총력을 기울일 생각입니다. 이를 위해 대학의 취업률을 높이고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입니다.

특히 신입생 지원동기 분석 등을 통해 효율적인 대학홍보 방안을 마련하고, 통합적 마케팅 전략인 ‘IMC(Intergrated Marketing Communication)’에 의한 대학홍보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더불어 찾아가는 입학생 모집활동을 전개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취업률 제고를 통해 대학 브랜드 이미지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산·학 연계의 ICT 멘토링 제도를 강화할 생각입니다.

두 번째 실행과제로 산·학 연계 강화를 통해 기업수요를 반영한 현장중심 인재양성에 힘을 쏟겠습니다. 특히 졸업 후 현장의 재교육이 필요 없는 현장중심 인력양성을 위해 실무·실습 위주의 교과과정 운영을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더불어 정보통신공사업계의 인력수요를 발굴해 교육의 현실적합성을 높일 수 있도록 교과 내용의 지속적 개편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특히 차세대 이동통신과 IoT 등 미래 ICT 기술발전 추세에 부응하는 방향으로 교과과정의 개편을 추진하겠습니다.

▲산·관·학 협력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어떤 계획을 갖고 계십니까.

우선 우리 대학이 보유한 기술과 아이디어 등이 창업에 훌륭한 촉매제가 될 수 있도록 공공기관이나 기업 등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강구해 나가겠습니다. 이는 ‘11-업(up)’ 실행과제 중 세 번 째 과제에 해당합니다.

네 번째 실행과제로 기업·중앙정부·지자체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ICT 융·복합 연구성과를 사업화 하는 ‘창조경제 브리지(Bridge) 사업’에 참여할 계획입니다.

특히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을 통해 확보한 ICT 원천융합기술을 기업에 성공적으로 이전하는데 주안점을 둘 것입니다.

다섯 번 째 실행과제로 생애 전주기적 교육훈련의 수행을 통해 국가 및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방침입니다.

구체적으로, 수도권 소재 중소 ICT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방문교육을 확대함으로써 신기술을 전파해 나갈 계획입니다.

아울러 조기 퇴직 및 실버계층과 취약계층을 위한 ‘ICT 평생학습지원센터’를 운영하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습니다.

▲조직 내부 및 글로벌 역량강화에 관한 전략목표도 주목됩니다. 이를 이루기 위한 실행과제는 무엇입니까.

= 우선 교직원의 전문성과 사기를 진작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습니다. 일례로 재정여건을 감안한 근무환경 개선이나 비효율적 교무 행정업무의 지속적으로 경감 등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이는 ‘11-업(up)’ 실행과제 중 여섯 번 째 과제에 해당합니다.

또한 일곱 번 째 실행과제로 재학생의 학교 만족도 제고를 위해 기숙사 및 도서관 등 학교 인프라 시설의 개선을 도모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여덟 번 째 실행과제로 대학의 취업역량 강화에 힘을 쏟겠습니다. 이를 위해 ‘종합 취업정보센터’를 운영하고 교수기업 전담제를 통해 교수가 관련분야의 우수기업을 발굴해 협력관계를 유지해 나갈 것입니다.

아홉 번 째 실행과제로, ICT 산업계의 해외진출 지원을 통한 대학의 글로벌 역량 강화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예를 들자면 개발도상국 정보통신기능 인력을 우리 대학에 초청해 연수를 실시하는 방법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대학이 보유한 우수한 교수인력과 교과내용, 최신 기자재 등은 해외인력 양성을 위한 기초자산이 됩니다. 아울러 이 같은 연수 프로그램은 교육대상 국가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우리 ICT 기업이 현지에 진출하는 훌륭한 디딤돌이 될 것입니다.

이에 더해 해외진출을 모색하는 중소 정보통신공사업체의 기술인력을 위한 교육과정을 개발해 나가겠습니다. 특히 해외진출에 필요한 직무를 체계적으로 분석함으로써 교육성과를 높일 생각입니다. 

▲대학 재정여건의 안정화에 관한 전략적 목표도 매우 중요하다는 생각이듭니다. 이에 대한 실행과제는 무엇입니까.

= 우선 정부의 안정적 재정지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특히 공급이 부족한 정보통신 인프라 구축분야의 전문인력 양성에 대해 정부의 공적 역할이 필요하다는 점을 기획재정부와 미래창조과학부 등 중앙정부와 국회 등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설득해 나가겠습니다. 이는 ‘11-업(up)’ 실행과제 중 열 번 째 과제에 해당합니다.

이 밖에 열한 번째 실행과제로, 국가가 시행하는 대형기술 연구개발(R&D) 과제 및 다양한 국책 연구기관과 기업에서 추진하는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해 나갈 계획입니다.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예산지원도 매우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에 대해 어떤 견해를 갖고 계십니까.

= 절대적으로 높은 초과수요가 발생하는 통신망 구축 기술인력 시장에 시장경쟁 논리에 의한 수익자 부담원칙을 단순하게 적용할 경우 원활한 인력공급에 한계가 뒤따를 수밖에 없습니다. 이에 초과수요가 발생하는 직군의 인력교육 양성시장에 대해 정부의 공적 역할 강화가 필요합니다.

이에 따라 ICT분야에 대한 예산지원을 대폭 강화하기 위한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합니다. 특히 우리 대학과 같은 ICT분야 특성화 대학에 대한 안정적인 지원을 통해 ICT 전문기술인력이 지속적으로 양성될 수 있는 기반을 갖춰야 할 것입니다.

내년도 경제 및 세수 여건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면서 재정당국의 예산편성에도 큰 어려움이 수반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우리 대학 운영에 필요한 적정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최대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학생들에게 바라고 싶으신 사항이 있다면.

= 향후 글로벌 ICT 융·복합 산업환경에 대비하는 역량 있는 전문기술인력이 되기 위해서는 전공분야에서 심도 있는 전문지식을 쌓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특히 이제 사회는 학벌보다는 전문성과 기술력을 갖춘 인재를 선호하는 쪽으로 바뀌고 있다는 점을 인식해 주었으면 합니다.

대학에서 배우는 지식은 ‘개념적 지식(conceptual knowledge)’과 ‘기술적 지식(technical knowledge)’ 두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두 가지 지식을 조화롭게 얻는 게 중요하겠지만 우리 학생들은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기술적 지식’ 습득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주기를 바랍니다.

또한 졸업생들이 주로 산업과 기업 현장에서 일하는 만큼 기술적 전문성 이외에도 경영과 마케팅 전략에 대한 기본 소양을 갖추는데 관심을 가지면 좋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인터넷 신문 등록 사항] 명칭 : ㈜한국정보통신신문사
  • 등록번호 : 서울 아04447
  • 등록일자 : 2017-04-06
  • 제호 : 정보통신신문
  • 대표이사·발행인 : 함정기
  • 편집인 : 이민규
  • 편집국장 : 박남수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308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정보통신신문사
  • 발행일자 : 2024-04-26
  • 대표전화 : 02-597-8140
  • 팩스 : 02-597-822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민규
  • 사업자등록번호 : 214-86-71864
  • 통신판매업등록번호 : 제 2019-서울용산-0472호
  • 정보통신신문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1-2024 정보통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oit.co.kr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인터넷신문위원회 abc협회 인증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