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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방송 이전 tv처럼 본다-한국멀티넷(주)무선인터넷방송기술 세계 첫 개발
인터넷방송 이전 tv처럼 본다-한국멀티넷(주)무선인터넷방송기술 세계 첫 개발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1.03.31 09:48
  • 호수 1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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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으로 다채널을 동시 지원할 뿐 아니라 PC상의 전체화면(Full Screen)으로 끊김없는 디지털화질을 제공하는 무선인터넷방송기술이 국내 업체에 의해 세계 최초로 개발돼 상용화 된다.
한국인터넷방송·TV학회와 한국무선인터넷방송포럼이 주최하고, 한국인터넷방송협회와 한국멀티넷(주)가 주관한 '차세대 인터넷방송기술 발표 및 시연회'가 지난달 28일 서울시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새로 개발된 무선인터넷방송기술의 원리와, 이것이 국내 산업에 어떤 영향을 끼칠 것인가에 대해 발표하고 의견을 교환했다. 또한 한국멀티넷(주)는 차세대 인터넷방송 기술의 응용분야와 사업성을 설명하고 관련 업체들에게 컨소시엄 구성을 제안했다.
▶차세대 무선인터넷방송기술이란?
한국멀티넷(주)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이번 차세대 인터넷방송기술은 인터넷방송국들이 공중파 TV나 유선 케이블 TV와 같은 고유한 방송채널을 가지게 해 줌으로써 인터넷의 기본개념을 '속도'에서 '채널'로 전환시켰다고 평가된다. 즉 인터넷망에서 인터넷방송채널과 일반초고속인터넷채널을 분리, 운영함으로써 24시간 실시간 인터넷방송이 가능하며 방송장비 및 전용회선 투자비를 고정시켜 인터넷방송사업자의 수익구조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기술의 핵심은 가입자 망(Local Loop)에서 무선전파를 이용, 여러 개의 동영상 컨텐츠를 전용회선으로 수신해 한 개의 데이터 스트리밍으로 결합하는 것과 가입자 측에서 수신된 데이터 스트리밍 신호를 다시 채널별로 분리하는 것이다. 한국멀티넷(주)은 이 기술에 특정한 다수의 시청자가 한 방송을 동시에 시청하는 것이 가능한 멀티캐스팅 방식을 적용했다. 이 기술의 장점은 기존의 인터넷 방송보다 속도 안정성에서 훨씬 뛰어나 동시에 많은 사용자가 시청할 경우에도 병목현상이 없으며 시청자가 다양한 채널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이다.
이번에 발표된 차세대 무선인터넷방송기술이 기존 인터넷방송의 이러한 한계를 극복한 것은 일반적으로 유선 네트워크를 통해서 구성돼 있는 인터넷을 가입자 망까지 무선으로 구성함으로써 가능한 것인데, 이를 통해 방송과 통신간의 구분은 더욱 약해질 것으로 해석된다.
▶차세대 무선인터넷방송기술의 파급효과
이날 발표된 차세대 무선인터넷방송기술은 우선 방송장비 및 전용선 투자비의 절감을 통해 방송사업자들의 수익구조를 개선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또한 수신자가 PC와 안테나, 모뎀 외의 별도의 소프트웨어나 하드웨어를 구입할 필요가 없는 대신 컨텐츠의 유료화를 통해 컨텐츠 산업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우수 컨텐츠 개발을 위한 우수 인력에 대한 수요가 증대될 것이며, 고차원의 컨텐츠 제작을 위한 관련 장비·기기 시장도 확대되리라는 것도 확실시되고 있다.
특히 방송과 통신의 융합으로, 화면상에 등장하는 제품들을 상품화 해 인터넷 쇼핑으로 유도하는 서비스 등 신규 형태의 전자상거래 모델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불특정 다수에게 데이터를 전송하는 브로드캐스트 전송방식과 달리, 그룹 IP에 데이터를 전송하는 멀티캐스트 방식은 인터넷 방송의 광고효과를 극대화 해 인터넷을 통한 광고산업에도 밝은 전망을 보여주고 있다.
▶향후전망과 과제
이와 관련, 정부는 2005년까지 △인터넷방송 컨텐츠 수출 10억불 달성과 △총규모 3000억불로 예상되는 전세계 인터넷 방송장비 시장의 5% 점유를 목표로 설정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정보통신부는 우선 인터넷방송 정보 플랫폼 사업과 기반기술 개발 등을 통해 인터넷방송 산업의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올해 83.5억 원 규모의 인터넷방송분야의 정부예산 중 60여 억원을 기술개발을 위해 배정한 계획은 이 분야의 산업기반을 튼튼히 하려는 정부의 의지를 보여준다. 현재 이 분야에서 주목되고 있는 연구과제는 △인터넷 채널 전환시 버퍼링 시간을 단축하고 △채널선택 프로그램을 고도화하며 △실시간 인터넷방송 중 초고속 인터넷 접속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는 방법 등에 대한 기술개발이다.
정통부는 또 인터넷방송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제고를 위해 공익인터넷방송국과 자율모니터링센터를 운영하는 등 공익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정통부는 실질적인 산업 활성화를 위해서 △웹캐스팅 지원센터의 설립, 공모전 개최 △인터넷방송 교육사업 실시 △인터넷방송업체의 해외진출 도모 △우수 컨텐츠 개발을 위한 장비 지원 △우수 컨텐츠의 영문화 지원을 통한 컨텐츠 수출의 확대 등을 기획하고 있다.
한편, 인터넷방송 산업을 활성화 하려는 정부와 업계의 이러한 계획은 대부분의 원천기술과 주요 장비 등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현재의 국내 인터넷방송 산업의 상황에 비추어 봤을 때 많은 노력을 요구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또한 현재 인터넷방송 관련 연구과제로 주목되고 있는 분야의 기술이 정부와 업계의 협력 하에 단기간에 개발된다면, 획기적인 발전 가능성을 가진 세계 차세대 인터넷방송 시장에서 한국의 지위를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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