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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인식기술 상용화 '초읽기'
음성인식기술 상용화 '초읽기'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1.03.24 09:48
  • 호수 1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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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텔'보이스탁' 현대증권 도입 성공 계기
올해 3천억 시장 예상 '음성열풍' 몰아칠듯

음성인식시장이 커지면서 음성인식 기술의 상용화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음성처리에 대한 세계 시장 규모가 올해 53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고 2003년에는 380억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시장 역시 올해 지난해 대비 약 20배 이상이 늘어난 3∼4천억원 규모로 추산되고 있다. 특히 음성인식기술이 컴퓨터통신통합(CTI), 통합메시징시스템(UMS), 전자책, 지리정보시스템(GIS), 그룹웨어, 완구, 게임 등에 가공된 형태로 채택되면서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 수단으로 이어지고 있는 추세여서 많은 국내 업체들이 음성인식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 일본, 유럽 등 70년대 이후 국가 주도하에 음성정보기반 기술을 확보해 온 선진국들이 매년 100%이상의 시장 증가 추세를 보이며 음성인식에 의한 항공기 예약, 금융거래, 정보제공 등 상용화에 성공한데 비해 국내 시장은 아직 기술 개발 수준에 머물고 있던게 사실이었다.
지난해부터 사이버 증권사인 e트레이드의 주문체결시스템, 유나이티드 항공의 예약시스템, 시티은행의 조회안내시스템, 암트랙의 철도예약시스템 등에 응용되면서 실제 구현사례가 잇따라 등장하면서 국내 업체들도 자극받아 메텔, 보이스텍, 보이스웨어, 디엔앰테크놀로지, 엑트벨리, SL2 등 벤처기업들이 줄지어 시장에 진출, 음성인식 기능이 탑재된 웹브라우저를 무상으로 배포하면서 음성인식 대중화시대가 열렸다.
특히 올해 음성인식 전문 벤처기업인 (주)메텔(대표 김의숙)이 현대증권에 '보이스탁(Voictock)'서비스를 선보이면서 상용화에 대한 가능성도 한층 커지게 됐다.
메텔의 보이스탁 서비스는 증권거래에 있어 부분적으로만 적용된 적이 있었던 음성인식ASR(Automatic Speech Recognition) 기술을 한 차원 끌어올려 증권거래에 관련된 모든 분야로 확대된 것이 특징으로 고객들은 음성만으로 주가 조회를 할 수 있음은 물론 계좌 정보, 주문과 체결 안내 등 모든 증권 거래 업무를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됐다.
또한 이번 시스템은 한국어 음성인식에서 문제점으로 여겨지던 일상 생활에서 사용하는 자연어 대화체와 10자리 이상의 연속숫자음 인식을 국내 최초로 완벽히 상용화해 국내 대화체 인식기술을 전화를 통해 직접 상담원과 주문상담을 하는 수준으로 끌어 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메텔의 시스템 개발과 관련 경쟁업체들도 단순히 일정 몇몇 단어와 미리 지정된 웹사이트의 정보를 오디오 클립에 맞춰 수화기에 음성으로 전달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합성분야에서는 사람의 목소리에 가까운 자연스러운 제품이 나오고는 있지만 음성인식 기술에서는 아직 스피치웍스 등 외국선진업체들에 많이 뒤져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어 인식분야 기술개발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국내 음성 인식, 합성 업체들은 국내 음성인식 시장의 최대 수요처로 전망되는 이동 전화용 음성인식 기술이나 합성 기술 등에 특허를 출원, 외국업체들과 정면승부한다는 계획하에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으며 애플리케이션 분야에서도 활발한 개발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올해는 음성인식 시장이 국내외 업체들 뿐만 아니라 학계까지 진출할 것으로 보여 음성 포털이 '닷컴 열풍'보다 더욱 세차게 몰아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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