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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무선 네트워크 진화방향 구체화
유·무선 네트워크 진화방향 구체화
  • 이민규 기자
  • 승인 2015.09.11 1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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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세계 최고 수준 ‘초연결지능망’ 구축

미래부 내년도 예산안 발표
주요 신규 사업 추진…신시장 창출

향후 유·무선 네트워크 고도화에 대한 정부의 정책방향이 점차 선명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이와 맞물려 내년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예산안도 발표돼 공공·민간부문 투자의 지향점이 더욱 뚜렷해질 전망이다.

이에 ICT업계는 기술 발전 및 시장 변화의 맥을 짚고, 미래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체계적 경영전략을 수립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가장 관심을 끄는 부분은 정부가 ICT 인프라 고도화를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 정책 좌표를 설정했다는 점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9일 한국정보화진흥원(NIA) 주관으로 공개토론회를 열고, ‘K-ICT 초연결지능망 발전전략(안)’을 발표했다.

이 전략안은 2020년까지 세계 최고 수준의 초연결지능망(HIN)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하고 있다. 아울러 향후 5년간 유·무선 네트워크 진화에 대한 정부와 통신사업자의 단계별 실행과제를 담고 있다.

주요 내용을 보면 정부는 네트워크의 고속화 및 지능화에 초점을 맞춰 유·무선 기가급 인프라 확충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일례로, 무선가입자망의 경우 1㎓폭 이상 주파수를 추가로 발굴해 모바일 트래픽 증가에 대비하게 된다. 또한 유선가입자망은 2020년까지 기가인터넷 커버리지를 95%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게 목표다.

이번에 발표된 ‘초연결지능망 전략안’은 작년 5월 발표된 ‘정보통신진흥 및 융합 활성화 기본계획’과 지난 3월 마련된 중장기 정보통신산업 발전정책인 ‘K-ICT전략’과 맥을 함께 하고 있다.

이들 정책은 모두 초연결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데 방점을 찍고 있다. 또한 ICT산업의 근본적 체질개선을 도모하고 ICT 융합서비스 확산기반을 마련하는데도 커다란 공통분모를 형성하고 있다.

특히 대규모 투자를 통한 새로운 수요창출은 ICT융합전략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필요충분조건이라고 할 수 있다. 미래부는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조만간 초연결지능망 구축에 대한 최종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ICT 신산업·신시장 창출에 중점을 둔 미래부의 내년도 예산안도 관심을 모은다.

미래부는 ‘K-ICT 전략’의 구체적인 실현을 위해 사물인터넷(IoT)·빅데이터·클라우드 등 ICT와 타 분야 간 융합을 촉진하는 데 역량을 모으기로 했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미래부는 △무인이동체 미래선도 핵심기술 개발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 육성 △초고성능컴퓨팅 기술 개발 △IoT 실증단지 조성 △핀테크산업 활성화 기반 조성  등 신규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정책의 실효성을 높일 방침이다.

정부의 ICT 정책 방향 제시에 따라 기업들의 주도면밀한 대응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주요 ICT 정책 추진에 따른 전 방위 파급효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각종 공공사업과 민간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다양한 부가이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의미다.

업계 관계자는 “경제 전반의 저성장 기조가 변수(變數)가 아닌 상수(常數)로 굳어진 상황에서, 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ICT정책의 큰 그림과 작은 그림을 모두 볼 수 있는 치밀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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