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PC 1200대 인터넷망·업무망 미분리
운영시스템 65개…전문보안직원은 6명 뿐
운영시스템 65개…전문보안직원은 6명 뿐
인천국제공항이 세계 서비스평가 10년 연속 1위 달성이라는 위상에 걸맞지 않게 정보보안에는 매우 취약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태원 의원(새누리당)이 인천국제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공항의 전반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직원용 컴퓨터 1200대의 망 분리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즉, 인터넷망과 업무망이 분리되지 않아 외부에서 악성코드가 유입되거나 내부자료가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근원적으로 차단하기 어려운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반해 한국공항공사의 경우 망 분리 대상 PC 1722대 모두, 인터넷망과 업무망이 분리돼 인천공항공사와 큰 대조를 보였다.
김 의원은 “국가보안목표 ‘가’급 시설인 인천공항의 사이버보안 강화가 필요한데 이를 예방·점검·관리하는 정보보호 전문인력은 전체 직원 7394명 중 6명에 불과하다”며 “해킹 등 만약의 경우를 대비 할 수 있는 보안인력 양성과 충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김 의원은 “인천공항의 방대한 운영시스템만 65종류에 달하는데 세계 서비스평가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은 곳까지 안전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전사적 차원의 정보보안에 만전을 기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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