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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친환경 에너지자립섬 추진 본격화
울릉도 친환경 에너지자립섬 추진 본격화
  • 박현일 기자
  • 승인 2015.09.15 18: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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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목적법인(SPC) 출범…2021년까지 총 3902억 투입
‘울릉도 친환경 에너지자립섬㈜’ 출범

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 ‘친환경 에너지자립섬 조성사업’의 첫 사업인 울릉도의 본격 추진을 위해 특수목적법인(SPC)인 ‘울릉도 친환경 에너지자립섬㈜’의 창립기념식을 열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울릉도 친환경 에너지자립섬 조성사업은 기존 디젤발전 중심의 전력공급체계를 에너지저장장치(ESS), 에너지관리시스템(EMS) 등 ICT가 융합된 신재생발전원으로 대체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를 위해 한국전력, 경상북도, 울릉군, 엘지씨엔에스(LG CNS), 도화 엔지니어링 등이 출자해 ‘울릉도 친환경 에너지자립섬㈜’ 설립했으며, 총사업비 3902억 원을 투자해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한다.

울릉도는 10월 사업 착공을 시작으로 2018년 1단계 사업, 2021년 2단계 사업 준공을 거쳐 신재생에너지와 섬 지역의 청정 이미지를 부각하는 관광·레저산업 등을 융합한 친환경 에너지자립섬으로 조성한다.

2017년까지 울릉도 전체전력의 30%를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하는 1단계 사업을 통해 태양광, 풍력, 소수력 발전설비와 ESS, EMS을 도입하고, 신재생에너지 100%공급을 위해 지열발전소 등을 도입하는 2단계 사업으로 추진한다.

문재도 산업부 차관은 축사에서 “최근 에너지 신산업에 대한 민간의 투자가 본격화되고 있으며, 에너지 신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의 의지도 어느 때보다 크다”라고 성과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특히, 친환경 에너지자립섬 사업모델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매우 유망한 신산업 분야라고 평가했다.

또한, 친환경 에너지자립섬 조성사업을 다른 섬으로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에 있는 만큼, 금번 ‘울릉도 친환경 에너지자립섬(주)’의 출범은 그 의미가 크며, 첫 사업인 울릉도의 사업성과를 조기 가시화해 에너지 신산업 모델 확산의 성공사례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 도서 지역의 전력생산 비용이 육지보다 매우 높아 에너지자립섬 조성사업은 개도국 등에서도 관심이 많은 신산업 분야라고 평가하고 있다.

최근 기후변화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높은 추세를 반영해 녹색기후기금(GCF) 등 국제기금과 연계한 협력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는 최적의 사업모델로 부상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는 국내 대·중소기업들이 에너지자립섬 조성사업의 사업실적을 확보할 경우, 해외사업에 진출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될 뿐만 아니라 에너지 분야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밝혔다.

아울러 도서 지역에서 사용 중인 디젤발전을 신재생에너지원으로 대체해 국가 차원의 온실가스 감축, 친환경 이미지 향상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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