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유럽전기통신표준협회(ETSI)와 공동으로 oneM2M 상호운용성 시험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ETSI(프랑스 소피아 앙티폴리스 소재)에서 9월 14일부터 16일까지 개최된 이번 행사는 oneM2M 기기간 상호운용성 확보를 통한 상용화 촉진에 목표를 두고 있으며, 전세계 22개 업체에서 80여명이 참가해 최신 규격인 oneM2M 릴리즈 1 버전을 적용해 상호운용성을 검증했다.

특히 HTTP, CoAP, MQTT 바인딩 프로토콜 검증을 통해 상호운용성 시험규격을 정식버전으로 확정하고 oneM2M 국제표준의 신뢰성 보장 및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이번 행사에서 미래창조과학부와 전자부품연구원(KETI)이 공동 추진 중인 국제 표준기반 사물인터넷 오픈소스 연합체인 오션(OCEAN)을 통해 공개된 오픈소스인 ‘모비우스’ 플랫폼을 유럽 기업이 활용해 상호운용성 행사에 참여했다.

기술 컨설팅 전문업체인 이글로벌마켓(eGlobalMarket)은 이번 상호운용성 행사 참여를 통해 얻은 확신을 기반으로 앞으로 모비우스 플랫폼을 EU 및 아프리카에 적극 활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래부 융합신산업과 유성완 과장은 “이번 행사는 TTA 주도로 전세계 oneM2M 관련 업체가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상호운용성을 검증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국가 연구개발사업을 통해 개발된 오픈소스인 모비우스 플랫폼이 글로벌하게 사용됨으로써 oneM2M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고무적 사례”라고 밝혔다.

TTA는 제2회 oneM2M 상호운용성 행사를 내년 5월에 한국에서 개최하기로 하고, 이를 계기로 국내 oneM2M 업체들의 다양한 검증 요구사항 및 기술적 보완 사항들을 적극 반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상호운용성 행사를 통해 취합된 주요 결과물들은 미래부에서 진행하고 있는 사물인터넷 실증사업에 적극 활용해 국내 사물인터넷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