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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 산실 첨단 산업 국제화 기여
벤처기업 산실 첨단 산업 국제화 기여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1.03.03 10:46
  • 호수 1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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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유망 벤처기업 대표의 50% 이상이 KAIST(한국과학기술원) 출신자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KAIST는 정보통신 산업의 산실로써 자리잡은지 오래다. KAIST가 배출해낸 인재들은 산업체, 연구기관, 교육기관, 정부기관 등 사회 각계 각층에서 과학 기술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해오고 있다.
KAIST는 지난 71년 설립이후 30여년간 4,000여명의 박사를 포함, 2만여명의 우수한 인재를 배출하면서 국가 과학기술 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이에 연간 1,000여건, 약 700여억원에 달하는 수탁연구 계약을 통해 수많은 첨단 과학기술 연구실적을 쌓아올렸으며 탁월한 연구논문을 발표함으로써 끊임없이 연구·발전하는 대학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시대가 요구하는 고급과학기술인력을 배출코자 설립된 KAIST는 교수진과 학생들의 뛰어난 능력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첨단 산업의 국제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또한 산업체의 신기술 개발·보급 및 수입대체 파급 효과가 큰 대형 연구 개발의 성공 등 국가발전에 없어서는 안될 과학기술의 요람지로 성장·발전하고 있다.
이밖에 두뇌한국(BK) 21 사업을 통해 산학협동을 주선하여 지역 산업 수요에 적합한 우수 대학을 집중 육성, 국내 대학의 경쟁력을 고취시키는데 일조하고 있다.
지난해 '아시아위크' 주관 아시아명문 75개 과학기술대 중 1위 및 '중앙일보' 평가 국내대학평가 3년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등 국내와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세계 최고수준의 이공계 대학으로 발전했다.
KAIST는 이러한 주위의 지속적인 우수평가에 자만하지 않고 본래의 동아리활동 연구활동 벤처사업 기술개발 등에 다양한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벌이고 있고, 테크노 경영 대학원에서는 세계화시대라는 조류에 편승할 수 있도록 기술을 보유한 경영 및 정책 전문가의 양성에 힘쓰고 있다.
올해 KAIST는 21세기 세계 TOP10의 초일류 연구 중심 대학으로 더욱 성장·발전하고자 다양한 분야에서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해 철저한 준비와 세부 실천사항을 통한 한단계 도약을 준비중에 있다.
이를 위해 △외국대학, 연구기관 등과의 협약체결 △외국 저명 과학자 유치 프로그램 △외국대학과의 학생교환 프로그램 △국제공동연구 등의 관련 사업을 시행, 캠퍼스의 국제화 및 과학기술의 세계화를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올해부터 사이버 카이스트를 개국해 KAIST의 첨단 연구물과 우수한 교육 프로그램을 일반인에게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 교내 동아리 활동
KAIST의 동아리는 예술 음악 과학 사회 체육 종교 등 6개 분과로 구성됐고, 이중 과학분과는 스팍스(SPARCS) HUG 등 컴퓨터 관련 동아리가 주축을 이루고 있다.
특히 10년이라는 역사를 자랑하는 스팍스는 인터넷을 이용한 정보 서비스 및 유닉스 시스템의 관리·개발 등을 연구하는 모임이다.
스팍스는 지난해 11월 5회째 전시회를 통해 자신들의 축적된 기술과 지식으로 만들어진 DOPUS(Document Publish System) 등 실용적인 프로젝트들을 선보였다.
DOPUS는 다양한 문서에 대한 통일된 규격을 설정·변환할 수 있는 시스템과 웹 브라우저를 기반으로 하는 인터페이스 구현을 위한 지원을 한다.
류한승 스팍스 동아리회장은 "지속적인 세미나 및 전시회 활동을 통해 KAIST에 어울리는 인재가 되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며, "KAIST만이 아닌 타대학과의 활발한 교류활동을 통해 동아리 모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전국적인 써클로써 자리잡겠다"고 밝혔다.

□ 연구활동
KAIST는 기초분야의 연구기반강화, 복합기술개발을 위한 산학연 협동강화 및 중장기 연구과제 수행 활성화 등을 주요 골자로 연구활동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이런 기본방향에 맞춰 KAIST내에는 다양하고 역동적인 연구조직들이 끊임없이 생성·발전하고 있다. 세부적으로는 정보전자연구소, 정보시스템연구소 등 9개 연구소와 그 소속 연구센터 및 연구실이 포진되어 있고, 이외에 정부기관 및 산업체의 지원을 받는 다수의 연구센터들과 각 학부/학과/교수별 연구그룹 등이 있다.
이중 정보시스템연구소(Centre for Advanced Information System : CAIS)는 '미래형 캠퍼스 정보 시스템 (Intelligent Campus)' 및 '가상대학'의 구축이라는 KAIST의 장기비전에 맞춰 지난 94년부터 설립·운영되고 있다.
정보시스템연구소에서는 정보시스템 개발에 필요한 첨단 요소정보기술의 지원을 위해 전산학, 전자공학 등 연구실의 석, 박사 학생 및 전문 연구원들이 참여해 KAIST내의 정보시스템과 가상대학의 구축을 위한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이러한 연구를 통해 얻은 노하우를 기반으로 95년부터 기업체와 컨소시엄을 형성, 경영 및 정보시스템 도입을 위한 평가를 진행하고 있으며, 산학협동을 통해 이미 여러 대학에 KAIST의 정보시스템을 제공했다.

□ 신기술창업지원단
KAIST는 국가연구개발사업을 통해 구축된 연구개발성과 등 기술역량을 효율적으로 집성, 새로운 첨단벤처기업을 지원하고 예비창업자들의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신기술창업지원단(이하 신기단)을 설립했다.
지난 92년 TBI/TCI 센터로 시작한 신기단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하에 현재 130여개의 기술집약적 벤처기업을 선별·육성하고 있고 입지 및 시설, 연구 기자재, 기술정보 등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자금지원, 벤처법률, 산업재산권, 경영전략 등 다양한 컨설팅도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 신기단은 기술경쟁력 평가사업을 통해 기술가치평가의 전문화 및 선진국형 투자분위기 조성을 위해 힘쓰는 한편, 중국 스웨덴 등 타국가와 업무를 제휴해 기업들의 경쟁력을 고취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신기단 관계자는 "향후 무역센터를 건립해 벤처기업들의 상호교류와 업무공유를 지원할 계획이고 인큐베이팅 사업 등을 실시, 기술 및 자금 지원을 통해 기반이 약한 기업들을 중점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테크노경영대학원
범세계적 시야와 기술을 가진 21세기 경영자를 양성하기 위해 96년 설립된 테크노경영대학원(KGSM)은 정보통신 분야를 비롯 사회 각계각층의 고급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국내 유수의 기업들 및 벤처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는 KGSM은 기술과 경영의 조화를 통해 세계 TOP10 수준 및 아시아권 최고의 경영대학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산업·정보사회가 필요로 하는 유능한 인재를 양성하고 기술과의 연계를 통한 차별화된 경영교육 및 선도적인 경영이론을 연구해 나가고 있다. 또한 미국식 MBA 과정을 도입, 운영중에 있으며 올해부터 테크노경영MBA 과정내에 e비즈니스 과정을 추가로 신설해 e비즈니스 특화대학원으로 도약할 예정이다.

□ 사이버카이스트
KAIST와 KAIST 출신의 벤처기업이 공동투자해 설립한 사이버카이스트는 첨단 연구 실적 및 우수 교육프로그램 등을 일반인에게 제공하는 전문 사이버대학이다.
사이버카이스트는 카이스트의 우수한 콘텐츠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산업현장의 동향를 반영해 기술적인 흐름을 유도하는 역할도 담당할 예정이다. 또한 수강생간의 오프라인모임 및 그룹 스터디 등 학습커뮤니티를 지원하고 철저한 학사관리를 통해 다른 사이버 대학과 차별화 할 계획이다.
사이버카이스트의 올해 1학기 정규과정은 정보화사회의 중요 기반인 동시에 사회 경제활동과 정보산업의 핵심 수단인 정보통신 분야의 강좌로 구성됐다.
사이버카이스트는 국내 산업계의 기술발전과 세계적인 전문가를 양성하는데 기여하겠다는 큰 목표를 세우고 개국을 맞이하고 있다.

□ KAIST 출신 기업현황
KAIST 출신자들은 세롬기술, 메디슨, 아이네트 등 현재 집계된 수치로도 140여개가 넘은 기업을 창업했다.
이들 기업들은 지난 2∼3년간 정보통신 열풍을 주도했으며 사회에서의 영향력을 점차 강화하고 있다. 또한 이들 기업들의 성공에 힘입어 KAIST내에는 새로운 벤처열풍이 일고 있다.
대학내에서 재학생과 교수진들이 기술 연구 및 연마를 통해 창업하거나 준비중에 있어, 향후 1∼2년 후 KAIST는 우리나라 벤처기업의 요람지로써 그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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