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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탐방 - 양승택 한국정보통신대학원대학교 총장 인터뷰
대학탐방 - 양승택 한국정보통신대학원대학교 총장 인터뷰
  • 한국정보통신
  • 승인 2001.03.03 10:32
  • 호수 11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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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미래는 IT분야의 성장과 발전에 달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양승택 한국정보통신대학원대학교 총장은 정보통신 산업의 발달 여하에 국가의 운명이 달려있다고 판단, 자신의 모든 힘을 쏟아 정보통신산업 육성에 이바지하고 있다.
정보통신 산업은 우리나라 전체 무역수지 흑자의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수많은 벤처창업이 이뤄지고 있는 분야로 앞으로도 우리 경제의 기간산업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양 총장은 현재의 정보통신 산업의 흐름에 대해서 "그동안 산업의 밑바탕을 형성했던 반도체와 이동전화 단말기 등 하드웨어분야에 비해 앞으로는 그 동안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소프트웨어분야에서 많은 발전이 이뤄 질 것"으로 전망했다.
양 총장은 7∼80년대 IT분야가 거의 불모지와 같았던 우리나라에서 열린 마인드를 지닌 몇 되지 않는 인텔리 중 한 명이었다. 이에 86년 세계에서 10번째로 국산 전전자교환기 TDX 개발에 성공했다.
당시 TDX 개발 성공은 우리나라 통신산업의 가능성을 확인해 준 일대사건이었다. 이에 따라 교환기 분야에서 선진국과 대등한 기술을 확인했을 뿐만 아니라 전송기술에서도 중요한 성과를 거둠으로써 양 총장은 우리나라 통신기술을 한 단계 높이는 역할을 했다.
이런 빛나는 업적이 있음에도 양 총장은 항상 겸손하고 노력하는 전문가다.
"단지 연구·발전하고자 하는 의욕이 없다면 이뤄낼 수 없는 분야가 바로 IT분야"라고 강조하면서 "그 당시의 학구열로 인해 지금도 학생들에게 무모하다싶을 정도로 여러 분야에 걸친 교육을 강요하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98년 한국정보통신대학원대학교의 초대 총장으로 부임한 양 총장은 단기간에 학교를 안정화시키고 다양한 특성화 전략의 운영을 통해 산업체 및 연구소에 필요한 전문인력 양성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학교 설립 당시 IMF 구제금융이라는 국가적인 외환위기가 발생했고 독자적인 캠퍼스를 갖추지 못해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내에서 첫 강의를 시작했던 일 등 처음부터 정말 힘들게 시작했습니다"
양 총장은 학교 초창기의 어려웠던 일들을 회고하면서 "모든 교직원과 학생들이 하나가 돼 우리가 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뭉쳐 열심히 노력한 결과 이제는 남부럽지 않은 독자적인 캠퍼스와 안정화된 기틀을 마련했고, 이제는 세계 TOP5 대학교로 도약키 위한 사업들을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양 총장은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저희 대학교가 발전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가 정보통신부를 비롯 정보통신산업체 ETRI 등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고마움의 표시를 아끼지 않았다.
양 총장은 향후 계획에 대해 "우리 대학교는 단순히 정원을 채우기보다는 학업과정을 제대로 견뎌낼 수 있는 사람을 학생으로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질 위주의 교육·연구를 더욱 강화해 나가 우리나라 정보통신산업 발전과 국가경쟁력 향상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힘찬 목소리를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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