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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 통합 플랫폼 중요성 커진다
IoT 통합 플랫폼 중요성 커진다
  • 차종환 기자
  • 승인 2015.10.02 16: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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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기관·사업자 중심 독자적 운영
상호운용성…생태계 활성화 해야

사물인터넷(IoT) 시장의 확대 및 운영비용 절감,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IoT 통합 플랫폼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최근 발표한 ‘다양한 IoT 환경을 고려한 IoT 통합 플랫폼 기술 동향(유재학 저)’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운영되고 있는 IoT 플랫폼들은 급변하는 시대적 흐름과 사용자 요구를 만족시키기에 부족할 수밖에 없는 프레임워크라는 지적이다.

IoT 기술은 크게 △IoT 사물 데이터 처리·관리 기술 △이기종 사물들의 물리·논리적 융합 가상화 기술 △IoT 데이터 분석 기술 △IoT 보안 및 개인정보보호 기술 등으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문제는 현재 적용된 IoT 플랫폼 기술은 공공 또는 통합된 서비스 제공이 아니라 각 기관이나 사업을 중심으로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는 점이다.

국내의 경우, SK텔레콤의 스마트팜 서비스는 비닐하우스 내부의 온도와 습도, 급수와 배수, 사료 공급 등을 원격제어 하는 지능형 비닐하우스 관리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KT의 스마트홈 서비스는 스마트폰으로 가정 내의 환경을 모니터링하고 전등, 출입문 등을 제어함으로써 방범, 전력제어, 검침 등을 수행할 수 있다.

LG유플러스의 지능형 차량 관제 서비스는 DTG(Digital Tacho Graph) M2M 플랫폼과의 연동을 통해 실시간 차량관제를 위한 IoT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IoT 플랫폼들은 사물간 연결, 사물 및 게이트웨이 등 하드웨어 구축, 사물데이터 수집, 개별적 구조의 인지기반 프레임워크 개발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는 분석이다.

외국의 경우도 크게 다르지 않다.

EU의 ‘아이코어(iCORE)’ 프로젝트는 스마트 객체 간 이질성 극복을 통해 서비스 제공의 안정성 및 상황인지 능력을 강화하고, 에너지 효율성이 높은 객체의 선별을 통해 시스템 전체의 에너지 효율을 높여 IoT 기기들에 대한 최적 관리를 실현한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그러나 ‘아이코어’ 프로젝트는 사전에 고려되지 못한 상황에 직면했을 때 적합한 서비스 제공이 어렵다는 한계를 지닌 것으로 파악됐다.

프랑스 정부가 지원한 ‘FIT(Future Internet of Things)’ 프로젝트에서는 개방형 테스트베드인 ‘IoT-Lab’을 통해 2700개가 넘는 무선 센서노드를 기반으로 프랑스내 6개 지역의 다양한 사물환경을 구축했다.

하지만 구축된 다양한 도메인별 IoT 서비스들이 이질성을 해결할 수 없고, 상황에 맞는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해주기 위한 의사결정 모듈이 부재하다는 한계를 드러냈다.

IoT 통합플랫폼은 서로 다른 환경에서의 IoT 사물 데이터 처리와 관리, 동적으로 변하는 환경에서의 융합 및 가상화, 사물 및 서비스로부터 생성되는 데이터에 공통의 의미 부여, 보안 및 개인정보보호 기술들을 유기적으로 결합하고 운영함으로써 상황맞춤형 정보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러한 IoT 통합 플랫폼은 향후 IoT 시장 확대와 플랫폼의 구축 및 운영비용 절감, 상황맞춤형 서비스 제공이라는 새로운 IoT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에서는 TTA 및 사물인터넷포럼에서 IoT 표준화에 대한 단체 표준화 작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국외에서는 ITU-T, ISO/IEC JTC1 등 공적 표준기구를 비롯해 ETSI, IEEE, oneM2M 등 지역 및 사설 표준화 기구에서 IoT에 대한 표준화 주도권 확보를 위한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IoT 기술 및 플랫폼 구성 요소들은 매우 추상적이며 적용범위를 제한하기 어렵기 때문에 표준단체별로 특정 영역의 기술을 대상으로 규격화가 추진되는 양상이다.

난립하고 있는 IoT 관련 기술표준들을 체계적으로 연계 및 개발하고 상호운용성을 확보하기 위한 표준규격 개발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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