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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 중기 지원 도우미 ‘우뚝’
ETRI, 중기 지원 도우미 ‘우뚝’
  • 차종환 기자
  • 승인 2015.10.13 1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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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연구개발 과정의 협력기업 등 다양한 고객을 초청, 연구원의 주요 R&D 내용과 성과, 사업화 프로그램, 미래전망 등을 서로 공유하고 소통하는 장을 열었다.

ETRI는 13일, 연구원이 지원하고 있는 1실1기업, 창업기업, 연구소기업, 동문기업 등을 초청,‘열린 ETRI 2015’를 개최했다.

세션A에서는 연구원 직할부서별 연구동향 및 소별 이슈기술에 대한 발표가, 세션B에서는 ‘든든한 동행’이라는 부제로 연구원이 추진 중인 기술사업화 플랫폼(ETRI+)의 소개와 유망 사업화기술 및 성공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아울러 ETRI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화추진 내용인 ‘어깨동무 프로그램’과 ‘창업수레바퀴’ 성공사례 발표가 기업 CEO들로부터 진행됐다.

ETRI 김흥남 원장은 “이번 ETRI 행사는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원과 협력하고 있는 고객들을 초청, 애로를 듣고 연구원의 미래비전과 사업화 방향을 설명하는 등 정보를 공유하고 소통함으로써 중소기업을 지원하는데 일조코자 기획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 날 ETRI가 전시한 5개 최신 기술은 △고정 UHD·모바일 HD 융합형 3D 방송시스템 기술 및 스마트 사이니지 기술 △무인자동차용 3차원 영상센서 △LTE 소형셀 기지국 SW 및 개발환경 △손목 착용형 웨어러블 제스처 밴드 △에너지 다이어트 및 공유기술 등이다.

특히 기술체험존으로 만들어진 ‘골프스윙 동작분석 시뮬레이터’는 큰 주목을 받았다.

사용자가 스윙동작을 하게 되면 컴퓨터가 자동으로 스윙의 시작과 끝을 구분해 정면의 모습을 먼저 보여준다. 곧이어 측면이 보여지고 프로골퍼의 정면, 측면을 내 모습과 비교해 머리, 어깨, 발 등의 움직임을 분석해 보여준다. 정면 카메라 1대만으로 측면 자세까지 분석해 스윙 시 몸의 기울기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게 된다.

ETRI는 공동연구기관의 성과도 전시했는데, △한-중·일·영 자동통역서비스(한컴인터프리) △디지털 시네마를 위한 다채널 오디오 저작도구 및 오디오 프로세서(소닉티어) △100G CFP/CFP4 광트랜시버 기술(에이알텍) △스마트 도어락&캠 시스템(뉴런) △동작인식용 500mW급 고출력 830~850nm 대역 레이저 다이오드(큐에스아이) 등이다.

ETRI가 지원하고 있는 ‘1실1기업 맞춤형 기술지원’ 사업은 1%가 부족한 중소기업의 실력에 연구원들이 직접 나서 플러스 알파까지 도와 시너지를 내는 사업으로, 지난 1년 동안 139개 연구실이 173개 기업에 1800여 건의 기술지원을 했다는 설명이다.

㈜그리드위즈는 ETRI가 지원한 중소기업의 성공 사례로, 지난해 말 수요관리사업자로 선정, 전력 거래시장에 참여하고 있다.

ETRI는 지난해 사업화 추가 R&D 지원과 올해 연구인력 현장지원을 통해 상용화와 시장공략에 애를 먹고 있는 그리드위즈를 물심양면으로 지원했다.

그 결과 올해 매출예상액이 130억 원에 달할 정도로 성장, 지난해 대비 약 10배의 매출증대가 전망된다. 업체 측은 에너지 사용 안전관리 플랫폼, 전기자동차 충전 분야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동양이엔피㈜ 또한 전원공급장치(SMPS) 전문기업으로 휴대폰 무선충전기 효율과 방사 전자파 평가에 애로를 겪고 있었지만, ETRI 생활전파기술연구실의 도움으로 무선충전기 방사 전자파와 관련 시험지원은 물론 전자파 저감기술 등 기술지원 12건을 받았다. 아울러 전자파를 줄이는 기술과 관련해서는 ETRI와 공동특허 출원도 냈다.

업체 측은 국내 자동차사에 무선충전기를 500여 대를 신규 납품할 수 있게 됐고 향후 전장용 무선충전기 신규 시장에 진출길도 열려, 오는 2017년까지 약 40억 원의 매출이 예상된다.

아울러 차량용 무선 충전기의 전자파 성능 개선으로 타사 대비 개발기간 1년 이상 단축함은 물론 신규 무선충전기 제품다양화로 신규 고용창출의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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