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17:39 (목)
LG전자-연세대, ‘FDR’통신기술로 5G시대 선도
LG전자-연세대, ‘FDR’통신기술로 5G시대 선도
  • 박남수 기자
  • 승인 2015.10.27 13: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다중안테나 기반 ‘FDR’ 통신기술 시연 성공
▲ 26일 연세대학교 송도 국제 캠퍼스에서 LG전자-연세대 개발 관계자들이 시연 성공을 기념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연세대 민병욱교수, LG전자 CTO 정재훈수석, LG전자 CTO 김병훈연구위원, 연세대 채찬병교수.

LG전자가 26일 세계최초로 다중안테나(MIMO, Multiple Input Multiple Output) 기술 기반 ‘FDR(전 이중 통신)’통신기술을 연세대학교와 공동 개발해 시연함으로써 5G의 핵심 기술을 선점했다.

‘FDR’통신기술은 기존 FDD(Frequency Division Duplex, 주파수 분할 방식)/ TDD(Time Division Duplex, 시분할 방식) 대비 주파수 효율을 최대 2배까지 늘릴 수 있다.

예를 들어 ‘주파수 대역’을 도로, ‘송/수신 데이터’를 차량 수에 비유하면, FDD는 2개의 도로를 이용해 한쪽은 상행선 차량100대, 한쪽은 하행선 차량 100대를 보내는 방식이고, TDD는 1개의 도로에서 시간을 배분해 상행선 차량 100대, 하행선 차량 100대를 번갈아 가면서 보내는 방식이다.

‘FDR’통신기술은 1개의 도로에서 시간 배분 없이 송/수신 데이터를 동시에 보낼 수 있어, 1개의 도로에서도 상행선 차량 100대, 하행선 차량 100대를 동시에 보낼 수 있다. 결론적으로, FDD 대비 사용하는 ‘주파수 대역’ 수를 절반으로 줄일 수 있고, TDD 대비 ‘송/수신 데이터’ 전송 속도를 2배 높일 수 있다.

LG전자는 ‘FDR’통신기술에 세계 최초로 자체 ‘다중안테나(MIMO, 송/수신 안테나를 각각 2개 이상으로 늘리는 방식)’기술을 접목해, 주파수 효율을 더욱 향상시키는데 성공했다.

또, 여러 안테나를 사용함으로써 반드시 발생하는 ‘간섭(Interference, 서로의 전자장에 영향을 주는 현상)’ 문제도 해결했다. 그 결과, 어떤 통신 환경에서도 빠르고 안정된 주파수 효율을 내는 ‘FDR’통신기술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

LG전자는 연세대학교 ‘IT명품인재양성프로그램’ 채찬병 교수, ‘미래선도연구사업’ 민병욱교수, ‘내셔널인스트루먼트(NI)’사 등과 협력해, 공동 개발의 성과를 이뤄냈다. 국내의 한정된 주파수 자원으로 수 조원대 경매가 이뤄지는 것으로 볼 때, 주파수 효율을 높여 수 조원대 이상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 특허분석기관 테크아이피엠(TechIPM)이 2015년 6월 말까지 누적으로 미국특허청(USPTO)에 등록된 단말기 및 기지국 관련 LTE/LTE-A(4G) 표준필수특허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LG전자는 LTE/LTE-A 표준필수특허 경쟁력 순위에서도 2012년 이후 4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LG전자는 4G에서의 기술 리더십이 5G에서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 CTO부문 차세대표준연구소장 곽국연 부사장은 “이번 시연의 성공으로 LG전자의 5G 관련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라며, “다가올 5G 기술 표준화 과정에서 영향력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인터넷 신문 등록 사항] 명칭 : ㈜한국정보통신신문사
  • 등록번호 : 서울 아04447
  • 등록일자 : 2017-04-06
  • 제호 : 정보통신신문
  • 대표이사·발행인 : 함정기
  • 편집인 : 이민규
  • 편집국장 : 박남수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308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정보통신신문사
  • 발행일자 : 2024-04-25
  • 대표전화 : 02-597-8140
  • 팩스 : 02-597-822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민규
  • 사업자등록번호 : 214-86-71864
  • 통신판매업등록번호 : 제 2019-서울용산-0472호
  • 정보통신신문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1-2024 정보통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oit.co.kr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인터넷신문위원회 abc협회 인증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