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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에너지’ 융합서 블루오션 찾아라
‘ICT+에너지’ 융합서 블루오션 찾아라
  • 이민규 기자
  • 승인 2015.12.03 16: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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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신산업 전략 발표-주요 기업 활기

주요 통신기업이 정보통신기술(ICT)을 에너지 분야에 접목시켜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는 데 역량을 모으고 있다.

‘ICT+에너지’ 융합에 대한 통신업계의 활발한 움직임은 에너지 신산업을 미래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정부 정책과 맞물려 다양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KT는 1일 KT-MEG 센터(에너지 관제센터)를 개소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곳에서는 신재생에너지 생산 및 에너지효율화, 전기 자동차 충전, 수요자원 운영 등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KT-MEG 센터는 세계 최고 수준의 KT 유·무선 네트워크 관제역량과 결합해 센서-네트워크-서비스로 이어지는 종단 간 관제가 가능하다.

이번 KT-MEG 센터 개소는 KT가 ‘스마트 에너지’를 미래의 먹거리로 키우고 있는 것과 깊은 연관을 맺고 있다. KT는 지난해 스마트 에너지를 비롯해 △통합 보안 △차세대 미디어 △헬스케어 △지능형 교통관제 등 5대 융합사업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제시한 바 있다.

이 중 스마트 에너지는 전기와 가스, 수도 등의 효율적 공급과 관리를 통해 에너지 절감을 유도하는 개념이다. KT는 이에 대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수익을 창출할 방침이다.

LG그룹도 에너지 관련사업에 역량을 모으고 있다. 특히 LG그룹은 주요 계열사의 핵심기술을 상호 연계해 상승효과를 낸다는 경영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LG전자는 고성능 태양광 모듈을 생산할 수 있고, LG화학은 에너지 저장장치(ESS) 배터리 분야에서 세계 1위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그룹사 차원의 효과적인 협업이 가능하다. LG CNS도 에너지관리시스템(EMS)을 중심으로 에너지 사업에 큰 힘을 보탤 수 있다.

특히 LG CNS는 시스템통합(SI) 사업에 주력해 오다 최근 에너지 시장 공략의 수위를 점차 높이고 있다.
구체적인 예로, LG CNS는 지난 7월 에너지 신산업 추진단 조직을 신설해 사업역량 강화의 기틀을 마련했다.

또한 친환경 에너지 자립섬 사업 전담조직을 별도로 구성하는 등 국내·외 에너지 신산업을 적극 개척해 나가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경북 상주시 오태·지평저수지에 각각 3MW씩 총 6MW 규모의 세계 최대 수상 태양광 발전소를 구축하기도 했다.

정부가 추진하는 ‘2030 에너지 신산업 육성 전략’도 주목할 만하다. 이 전략은 오는 2030년까지 스마트그리드 핵심 인프라를 전국적으로 확산시키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정부는 내년부터 전국 13개 지역을 대상으로 지능형검침인프라(AMI), EMS 등 스마트그리드 핵심 기기의 보급을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소규모 지역을 중심으로 지능형전력망을 구축하는 ‘마이크로그리드’를 활성화하고, ICT 접목을 통해 전력부하의 자동 감축을 도모해 나가기로 했다.

통신분야 중소기업들도 정책의 무게중심과 주요 대기업의 주력사업이 에너지 분야로 옮겨가고 있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미 포화상태에 달한 기존의 레드오션에서 벗어나 ‘ICT+에너지’ 융합분야에서 새로운 블루오션을 발굴하는 데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게 다수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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