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금리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지원
정보통신공제조합(이사장 정상호) 조합원들이 업무수행에 필요한 중고 승용차 및 특장차량 등의 산업재를 유리한 조건으로 구입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정보통신공제조합은 NH농협캐피탈과 손을 맞잡고 11일 중고승용차 및 산업재에 대한 할부 금융상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금융상품을 이용하면 중고 승용차를 할부로 구매할 때 필요한 자금을 시중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아울러 이 금융상품은 건설기계 및 지게차, 덤프트럭, 트랙터, 카고, 버스, 특장차량 등 산업재에 대한 할부 구매에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산업재의 경우 신상품뿐만 아니라 중고제품에 대해서도 금융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조합원은 이 같은 금융서비스를 통해 중고차 및 산업재 구매에 따른 자금 부담을 줄임으로써 한층 안정적인 경영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출시한 금융상품은 NH농협캐피탈의 제휴점 또는 딜러를 통해 판매되는 게 특징이다. 조합은 할부구매에 관한 서류대행 업무 등을 취급하지 않고 소정의 중개만 하게 된다.
금융상품 이용 시에는 신용평가회사인 NICE에서 산정한 대표이사의 개인 신용등급을 반영하게 된다.
이 같은 특성 때문에 금융상품 취급기관에서는 시장형성 초기단계부터 대표자의 신용등급을 기준으로 대출가능 여부를 판단한 후 회사 재무상태표 등을 반영해 서비스 한도를 산출하게 된다. 산업재 할부 대출을 받기 위해서는 신용도가 7등급 이내이어야 한다.
품목별 금리를 살펴보면 중고 승용차의 경우 최저(1등급) 7.5%에서 최고 14.9%(8등급 이상)의 금리가 적용된다. 이는 최저 9.5%, 최고 20.3%로 책정된 평균금리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다.
이와 관련, 조합 관계자는 “최저금리는 영업사원, 대행업체 등 중간단계의 마진이 전혀 없거나 특가행사 등으로 실행된 것으로 일반적이라 할 수 없다”며 “조합 적용금리의 적합성 여부는 (실제) 평균금리를 기준으로 판단하게 된다”고 밝혔다.
산업재의 경우 실재금리는 중고 및 신제품 여부, 품목, 종류 등에 따라 금리가 차등 적용된다. 즉 중고승용차와 달리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1∼7등급의 경우 동일금리를 적용하여 신용등급이 낮은 조합원도 보다 유리한 금리로 제공 받을 수 있도록 하였다.
조합 관계자는 “중고 및 산업재 할부 금융상품 출시는 조합원에 대한 안정적인 경영지원에 목적을 두고 있다”며 “조합원이 조합이 제공한 금융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다른 금융사와 비교해 보다 유리한 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기준점을 제시한 것으로도 의의가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금융상품 개발을 통해 조합원의 원활한 경영을 뒷받침하는 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