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에너지빌딩 시범사업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원활한 사업 추진과 업무지원 및 협조를 위해 13일 국가건축정책위원회에서 서울시 및 시범사업자 등 관계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제로에너지 빌딩은 외피단열, 외부창호 등 단열성능을 극대화하고 지열·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활용을 통해 에너지 사용량을 최소화하는 건축물을 말한다.
국토부는 지난해 12월 제로에너지빌딩 시범사업으로 △서울 장위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2840세대, GS건설) △천호동 가로주택정비사업(107세대, 동도연립조합ㆍ대림) △아산 중앙도서관(아산시)을 선정한 바 있다.
이 중 장위4구역 주택재개발사업과 천호동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서울시 등과의 협력을 통해 연내에 관리처분인가 및 이주·철거 착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아산 중앙도서관 건립사업의 경우 주민의 문화수요를 충족시키고 사업 적기 이행을 위해 상반기 중 시공사를 선정해 착공할 예정이다.
특히 아산 중앙도서관 건립은 이미 사업이 진행 중인 진천군 제로에너지시범단지(진천군) 및 송도 공동주택단지(현대건설) 등과 함께 하반기에는 가시적인 사업 추진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협약은 제로에너지빌딩에 대한 설계검토와 컨설팅 등 기술지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아울러 건축물 에너지성능 향상, 시범사업 인센티브 지원, 관련기술 개발 등의 분야에서 상호 적극 협력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제로에너지 건축관련 법령·제도가 마련되고 시범사업이 본격 추진되는 2016년은 제로에너지빌딩 활성화 정책의 기반을 공고하고 민간으로 정책을 확산시키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더해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완수되도록 업무협약 참여기관 힘을 모으고, 사업성과가 신시장 창출로 이어지도록 협력을 강화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