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9:26 (금)
(주)전통
정보통신산업 발전 ‘초석’-사회공헌 앞장
(주)전통
정보통신산업 발전 ‘초석’-사회공헌 앞장
  • 이민규 기자
  • 승인 2016.01.14 20: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공 품질 제고-기술력 향상 최우선
설립자 뜻 기려 장학재단 설립 추진
▲ 김만웅 대표이사.
오랜 시간이 흐르면 어떤 것은 삭고 어떤 것은 썩는다. 발효한 것에선 은은한 향기가 나고 퇴락한 것에선 고약한 냄새가 난다. 모든 생명체가 그렇다. 기업도 그렇다.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전통(www.jttel.com)은 우리나라 정보통신산업 발전의 초석을 놓은 선도기업이다. 반세기 넘게 건실한 성장을 거듭해 온 이 회사의 면면엔 ‘발효의 향기’가 가득하다. 

㈜전통의 태동은 지난 196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통신산업에 대한 기본 개념조차 없던 시절, 김성용 회장이 세운 전남통신 전업사가 회사의 모태다.

회사 설립 당시, 우리나라는 아시아의 변방국가에 불과했다. 정치·사회적 격랑 속에서 경제기반이 몹시 취약해 1인당 국민소득이 90달러를 넘지 못했다.

국가경제 발전과정에서 기간시설인 통신망 구축과 전화보급은 시급한 문제였다. 그렇지만 당장 먹고 살기도 어려웠던 터라 전화에 대한 수요는 그리 많지 않지 않았다. 산업화의 싹이 채 움트기 전이어서 통신설비 설치를 위한 인력과 기술을 확보하는 것도 매우 어려웠다.

이처럼 사업환경이 척박했지만, 김성용 회장을 비롯한 회사의 모든 구성원들은 온갖 어려움을 극복하고 국가 신경망 구축의 토대를 닦는 데 적극 앞장섰다. 이 같은 불굴의 의지로 전남통신 전업사는 성장과 발전의 수레바퀴를 계속 움직였다.

회사 설립 초기에는 자석식 교환기와 공전식 교환기 제작, 통신망 유지보수 등이 사업의 전부였다. 하지만 지난 1970년 12월, 호남지역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전기통신공사업(오늘날 정보통신공사업) 면허를 취득하면서 정보통신분야 전문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만들었다. 특히 김만웅 현 대표이사가 1970년 초부터 경영에 참여하면서 회사 발전에 큰 힘을 보탰다.

이런 노력의 결실로 1980년대 들어 회사는 비약적인 성장기를 맞았다. 무엇보다 국가차원의 통신설비 광역화(자동화) 사업이 추진되면서 시설공사 물량이 크게 늘어난 게 회사 발전의 원동력이 됐다. 이에 발맞춰 회사는 1982년 법인으로 전환해 상호를 ㈜전통으로 바꾸고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마련했다.

1990년대 이후에는 국가정보화의 도도한 물결을 타고 회사 발전에 더욱 속도가 붙었다. 특히 ㈜전통은 종합케이블TV, 이동통신망 구축 등 정보통신사업 전반에 참여하면서 안정적인 경영기반을 다졌다.

지난 2010년 중소기업으로는 매우 드물게 ‘A’ 신용등급을 획득한 것은 ㈜전통의 탄탄한 경영상태를 잘 보여준다.

사업 파트너가 다양해진 것도 괄목할만한 성과다. 1990년대 ㈜전통은 주로 KT의 전신인 한국통신을 상대로 사업을 영위했으나, 현재는 SK텔레콤 등 통신 3사의 주요 시설공사를 두루 수행하고 있다. 특히 호남지역 최초로 대형 통신사업자의 협력사로 선정돼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에 더해 ㈜전통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및 한국전파기지국의 협력업체로서 각 사의 정보통신설비 구축사업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이 같은 성과는 기술개발 및 기업역량 강화를 위한 ㈜전통의 부단한 노력에 바탕을 두고 있다. 회사 측은 품질경영시스템 ‘ISO9001(1997년)’과 환경경영시스템 ‘ISO14001(2010년)’ 인증을 획득하는 등 품질경쟁력 강화와 친환경 경영을 위한 끊임없는 혁신으로 대외 위상을 높이고 있다.

특히 김만웅 대표이사는 사업전반을 몸소 챙기는 철저한 ‘현장경영’으로 사업기반 확충 및 시공품질 제고, 직원들의 기술력·생산성 향상에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여기에 김대균 사장 등 임직원의 주인정신과 책임감이 어우러져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면서 지속경영의 기틀이 더욱 공고해졌다.

지역사회 발전 및 인재양성에 기여하는 공헌하는 ㈜전통의 노력도 주목할 만하다.
이 회사는 광주시 소재 사회복지시설 여러 곳에 정기후원을 하고 있으며, 무등산 보호협의회 단체회원으로서 환경보호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법무부 법사랑 자문위원회에 참여해 사회의 그늘진 곳을 보살피는 한편, 지난해 광주한마음 장학재단에 2500만 원의 장학금을 기부하는 등 우수인재 양성에도 적극 앞장서고 있다.

이에 더해 작년 말 ‘재단법인 연산 전통 장학·문화재단’ 설립을 완료해 각종 장학사업을 더욱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

장학·문화재단은 회사 설립자인 김성용 회장과 그 가족의 사회공헌에 대한 가치를 실현하는데 역점을 둘 방침이다. 재단 이름에 붙여진 연산은 김성용 회장의 호다.

김성용 회장 일가는 사회 지도층 인사를 대거 배출해 주위의 존경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김성용 회장이 장남이고, 김성훈 전 농림부 장관(상지대학교 총장 역임)이 차남이다.

김만웅 ㈜전통 대표이사가 3남이고, 보건복지부 장관 및 조달청장을 지낸 김성호 한양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 석좌교수가 4남이다.

▲ 지난해 12월 17일 열린 모범청소년 법사랑 장학금 수여식에서 김만웅 ㈜전통 대표이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인터넷 신문 등록 사항] 명칭 : ㈜한국정보통신신문사
  • 등록번호 : 서울 아04447
  • 등록일자 : 2017-04-06
  • 제호 : 정보통신신문
  • 대표이사·발행인 : 함정기
  • 편집인 : 이민규
  • 편집국장 : 박남수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 308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정보통신신문사
  • 발행일자 : 2024-04-26
  • 대표전화 : 02-597-8140
  • 팩스 : 02-597-822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민규
  • 사업자등록번호 : 214-86-71864
  • 통신판매업등록번호 : 제 2019-서울용산-0472호
  • 정보통신신문의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1-2024 정보통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oit.co.kr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인터넷신문위원회 abc협회 인증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