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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종 ‘구름 조금’ 전자·IT는 ‘흐림’
건설업종 ‘구름 조금’ 전자·IT는 ‘흐림’
  • 정보통신신문
  • 승인 2016.01.27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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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2016년 산업기상도’ 조사

올해 주택경기를 중심으로 작년의 호조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이는 건설업종에 햇볕이 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10여개 업종단체와 공동으로 ‘2016년 산업기상도’를 조사해 이 같은 분석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산업기상도는 업종별 실적과 전망을 집계하고 국내외 긍정적·부정적 요인을 분석해 이를 기상도로 표현한 것이다. ‘맑음’은 매우 좋음, ‘구름조금’은 좋음, ‘흐림’은 나쁨, ‘눈’은 매우 나쁨으로 해석할 수 있다.

대한상의에 따르면 건설업종은 그 호조세가 올해 상반기까지는 유지될 것으로 전망돼 ‘구름조금’으로 예보됐다. 올해 건설수주 전망치는 123조 원으로 지난해(140조 원), 2007년(128조 원)에 이어 역대 3번째 수준으로 추정된다.

업계 관계자는 “재작년 하반기 시작된 부동산 호조세가 주택경기를 중심으로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여기에 이란 제재 해제와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공식출범으로 해외건설도 청신호”라고 밝혔다.

다만 상반기 시행되는 주택담보대출심사 강화, 대량공급된 아파트 분양물량 등 부정적 요인도 존재한다.

‘샤오미의 공습’으로 대변되는 전자·IT 업종은 대표적인 ‘흐림’ 업종이다.

성숙기에 접어든 스마트폰 시장 성장률이 5년 만에 처음으로 한자리수(7.4%)대로 떨어질 전망이고, 중국의 공격적인 생산과 투자도 큰 부담이다.

디스플레이의 경우, 중국의 공격적 투자로 1년 새 평균가격이 30%나 떨어졌고, TV 역시 같은 이유로 수출시장에서 평균 40% 낮은 가격에 팔리고 있다.

다만, 업계는 브라질 올림픽 특수와 대형TV 같은 프리미엄 가전시장 확대에 기대를 걸고 있다.

전수봉 대한상의 경제조사본부장은 “중국이 차이나 인사이드로 주요 제조업을 자급자족하고 있는 가운데 자국 내 초과공급물량을 낮은 가격으로 수출 밀어내기를 하고 있다”며 “선제적 구조조정, 고부가가치화를 통한 경쟁제품의 차별화와 고품질 소비재 수출로 차이나 한파를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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