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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 가전 진화…스마트홈 현실로
IoT 가전 진화…스마트홈 현실로
  • 차종환 기자
  • 승인 2016.02.25 1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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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기반 소비자 감성자극 기술 ‘봇물’
정부 지원·시나리오 발굴 잰걸음
▲ 25일 열린 ‘스마트융합가전 컨퍼런스 및 스마트가전(홈) IoT 서비스 시나리오 공모전 시상식’에는 국내외 다양한 IoT 서비스 시나리오가 제시됐다. 사진은 필립스가 내놓은 휴대용 LED 조명.

본격화 되는 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 스마트홈 산업의 현주소를 가늠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KASH)는 25일, ‘스마트융합가전 컨퍼런스 및 스마트가전(홈) IoT 서비스 시나리오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인더코어 한현석 대표는 ‘미래의 스마트홈과 IoT’라는 주제로 IoT 트렌드와 상용화 전략을 제시했다.

한 대표는 “소비자의 니즈에 부합하는 IoT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성공한 IoT 제품 사례를 분석해볼 필요가 있다”며 홈시큐리티 시스템을 예로 들었다.

홈시큐리티의 확산을 저해하는 가장 큰 원인은 ‘오경보(False Alarm)’이 지적된다. 홈시큐리티 시스템을 설치했더라도 오경보를 경험한 대부분의 사용자들은 알람 기능을 꺼놓는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커내리(Canary)사는 비디오 분석 기반의 상황인지 기술을 도입했다.

와이드 앵글의 HD 카메라의 정보를 기반으로 집안의 모든 상황을 클라우드에서 분석, 이상 상황을 판단할 수 있도록 했다. 본 시스템은 가격 및 성능에서도 비교 우위를 선점하며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필립스의 ‘휴(Hue)’는 스마트 조명으로 사용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재미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날씨에 따라 조명의 색깔을 달리 한다거나 페이스북에 태깅되면 조명을 깜빡이게 하기도 한다. 문자로 ‘#hue’를 보내면 색상이 무작위로 바뀌고 저녁 6시가 되면 자동으로 전등이 켜지기도 한다.

이밖에 들고 다니는 LED 램프, 구부리고 접고 잘라낼 수 있는 테이프형 LED 조명 등이 소개됐다.

케보(Kevo)가 공급하는 디지털도어락은 손가락으로 터치만 하면 문이 열리는 기술을 개발했다. 블루투스를 이용해 스마트폰을 인식한 후 도어락을 1회 터치하면 출입할 수 있다. 

손님을 위해 1회용 인증키를 전송한다거나, 시간 및 기간을 설정하는 기능도 유용하다.

한 대표는 “IoT는 가전제품의 패러다임이 급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하드웨어 보다 소프트웨어가, 임베디드 보다 클라우드가, 제품 자체 보다 그 제품이 제공하는 서비스가 더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 박현제 CP는 정부 차원의 IoT 정책 방향을 소개하고 국내 시장의 현황을 조명했다.

국내 시장은 소프트웨어 보다 하드웨어가 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2013년 전체 매출 2조3000억 원 중 97.1%인 2조2000억 원이 하드웨어에 집중됐다는 설명이다.

일부 IoT 성공사례가 있긴 하지만 산업 전반으로의 확산은 여전히 미진한 상황이다. 전체 제조업에서 IoT를 활용하는 비율은 5.8%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업성이 검증된 성공사례가 드물어 관련 기업의 도전적 투자가 지지부진한 악순환을 반복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IoT 기술확보 방안으로 △IoT 서비스 △IoT 플랫폼 △IoT 네트워킹 영역으로 세분화된 전략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IoT 서비스는 도메인별 IoT 서비스 생성 및 제공을 위한 핵심기술 개발, 서비스 실증사업 추진을 통한 참여형 생태계 구축 및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한다.

IoT 플랫폼은 사물과 서비스에 대한 효율적 개방·공유·활용 지원을 위한 플랫폼 기술개발 및 검증을 지원한다.

IoT 네트워킹은 사물 디바이스의 효율적인 연결과 융합 서비스의 신속한 확대를 위한 IoT 네트워크 인프라를 구축한다. 대규모 디바이스 지원을 위한 IoT 전용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지능형 IoT 네트워크 관리를 위한 핵심기술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이번 컨퍼런스에는 스마트가전 IoT 서비스 시나리오 공모전의 시상식이 진행됐다.

대상에는 계란말이팀이 제시한 스마트 수도꼭지 ‘똑지’, 우수상에 아이랑팀의 IoT 육아도우미 ‘스마트 버튼핀’, 장려상에 자외선막아조팀의 ‘스마트 블라윈도’가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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