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오는 봄
도종환
햇빛이 너무 맑아 눈물 납니다
살아 있구나 느끼니 눈물 납니다
길섶에 풀들도 돌아오는데
당신은 가고 그리움만 남아서가 아닙니다
이렇게 살아 있구나 생각하니 눈물 납니다
~~ 한 줄 첨삭 ~~
작가가 좀 연세가 있으실까요?
기러기 떼 열 지어 북으로 가는데 살아생전 이 좋은 봄을 몇 번이나 맞을 수 있을까 생각하니 자꾸자꾸 눈물만 나는 봄이군요.
그러나 매사 감사 할 줄 아는 우리라면 봄을 더 여러 번 맞을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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