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4년 10월 국내 최초로 출시된 KT의 ‘기가 인터넷’이 출시 1년 7개월만에 가입자 150만 명을 돌파했다.
KT는 ‘KT 기가 인터넷’ 가입자가 150만명을 넘어섰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100만명 가입자를 달성한 지 5개월 만에 이룬 성과로, 매달 10만명 씩 꾸준히 가입자를 유치한 결과다.
이 같은 성과에 대해 KT는 “즉시 기가 인터넷으로 전환 가능한 ‘FTTH-R(광시설)’ 비중이 3사 중 가장 높으며, 선제적 기가 인프라 투자를 통해 올해 4월 기준 전국 2만 1300개 아파트 단지로 기가 커버리지를 확대한 점이 가입자 확보에 크게 기여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또 기가 와이파이 홈, 기가 LTE 등 다양한 연계 서비스 출시도 ‘KT GiGA’에 대한 고객 인식을 높인 것으로 보았다.
특히 KT는 지난해 3월 출시된 ‘기가 와이파이 홈’의 시너지 효과가 가입자 확보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기가 와이파이 홈은 일반 와이파이보다 3배 빠른 최고 867Mbps의 속도 및 2배 개선된 커버리지를 바탕으로 기가 인터넷 확산에 기여한 ‘1등 공신’이며, 6월에는 100만 가입자를 돌파하여 기가 인터넷 가입자 3명 중 2명이 이용하게 된다.
KT는 올해 내로 전국 2만6300개 아파트 단지에 100% 기가 투자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 추세 대로라면 출시 2년을 맞는 올해 가입자 200만명 돌파의 ‘이정표’를 세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가 가입자 확대에 따른 KT 가입자 구성의 변화도 눈에 띈다. KT의 전체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중 기가 인터넷 가입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1분기 약 3% 수준이었으나, 2분기 약 8%, 3분기 약 12%, 올해 1분기에는 약 16%까지 계속 늘어나고 있다. 1Gbps 속도의 프리미엄 상품 가입 비중이 커진 것도 주목할 만한 점이다. 작년 말 전체 기가 고객 중 1Gbps 상품으로 가입하는 비중은 4% 수준이었으나 현재는 15%까지 확대됐다.
KT는 기가 인터넷의 가입자 확대에만 머무르지 않고, ‘10배 빠른 속도’를 기반으로 즐길 수 있는 양질의 ‘콘텐츠’ 제공, 좋은 인터넷 서비스를 안심하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환경’ 구축까지 나설 계획이다.
이에 따라 가정에서 기가 인터넷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안심인터넷’ 서비스가 5월 중 출시된다. 사회문제인 인터넷 중독과 유해 사이트로부터 자녀를 보호할 수 있는 ’가족안심’ 서비스와 원격으로 전문가의 점검을 받을 수 있는 ’PC안심’ 서비스’다.
가족안심 서비스는 가정 내 인터넷 환경과 이용 시간, 자녀의 스마트폰 이용 환경과 이용 시간을 언제 어디서나 관리할 수 있도록, ‘올레닷컴(olleh.com)’과 가족안심 애플리케이션(Android)으로 원격제어 기능을 제공한다. 자녀의 스마트폰ㆍPC 사용 환경을 유해 매체와 인터넷 중독으로부터 지킬 수 있는 KT만의 해결책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는 세계적 게임 회사 ‘블리자드’와 함께 기가 인터넷의 ‘차원이 다른 속도’를 체감할 수 있는 ‘FASTival(FAST + festival)’ 마케팅 활동도 전개할 예정이다.
부산 벡스코에서 오는 20~21일 이틀 간 개최되는 ‘OVERWATCH * GiGA 콜라보 FASTival’에서 초고속ㆍ대용량의 기가 인터넷으로 블리자드의 신작 게임 ‘OVERWATCH’의 최적 시연 환경을 구현할 예정이다. 현장을 찾은 고객들은 기가 인터넷을 기반으로 펼쳐지는 e-스포츠의 진수를 경험하면서 자연스럽게 젊고 혁신적인 KT의 이미지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T는 행사장 내부에 ‘GiGA 인터넷ㆍGiGA VR 체험존’도 운영해 1등 기가 인터넷 서비스를 직접 체험하도록 하는 한편, ‘GiGA 5’ 선수단이 선보이는 드론 레이싱, 걸그룹 ‘우주소녀’의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퍼포먼스와 볼거리로 차별화된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KT GiGA사업본부장 김기택 상무는 “KT의 기가 인터넷을 선택해 준 150만 고객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앞으로도 기가 선도주자로서 안심인터넷 출시 등을 통해 고객가치를 높이는 데 힘쓰는 동시에, 국민기업으로서 시설 낙후지역에 대한 꾸준한 투자를 통해 정보격차 해소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