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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공제조합
KT 협력사 조합원 대상 금융지원 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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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협력사 조합원 대상 금융지원 서비스 제공
  • 이민규 기자
  • 승인 2016.05.26 18: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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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산망 상호 연계 등 준비작업 거쳐 9월 경 시행 예정

안정적 자금 조달-현금 확보 뒷받침
조합원 경영지원-공사업 활성화 도모

정보통신공제조합(이사장 정상호)이 KT 협력업체인 조합원의 안정적 경영을 뒷받침하기 위해 새로운 금융지원 서비스를 선보인다.

조합은 25일 KT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금융지원 서비스 제공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 작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KT 협력사이면서 조합원인 정보통신업자에게 유리한 조건으로 특별융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조합은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KT와 전산망 상호 연계 및 관련시스템 개발을 추진키로 했다. 이를 토대로 오는 9월경 본격적인 금융지원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다.

조합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KT의 사업 발주에서 대금지급 시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이 때문에 KT 협력사들은 경영자금 확보와 융통에 큰 어려움을 겪기 마련이다.

특히 시중은행 등을 통해 경영자금을 조달하려 해도 해당 금융기관에서 담보 또는 연대보증을 요구해 필요한 자금을 원활하게 융통하기가 매우 어렵다.

이로 인해 상당수의 KT협력사들은 안정적인 자금을 확보하는데 애를 먹으며 경영난을 호소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 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KT는 협력사의 거래실적을 근거로 은행으로부터 먼저 대출을 받은 뒤 차후에 사업대금을 받아 대출금을 상환토록 하는 ‘네트워크론’을 도입한 바 있다.

하지만 높은 금리와 추가담보 요구, 복잡한 절차 등으로 이 같은 지원제도를 이용하기가 쉽지 않은 실정이다.

이에 조합은 KT 협력사인 조합원의 안정적 경영을 뒷받침하고 정보통신공사업의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 새로운 금융지원 서비스 도입을 추진하게 됐다.

▲ 정상호 정보통신공제조합 이사장.

KT 협력사를 위한 조합의 금융지원 서비스는 크게 ‘특별융자’ 와 ‘팩토링(factoring)’으로 구분된다.

특별융자는 KT 매출채권을 양수받은 뒤, 이를 근거로 저금리의 마이너스 대출방식으로 자금을 지원하는 것이다. 최대 융자한도는 시설공사 협력사의 경우 10억 원, 물품 협력사는 30억 원이다.

팩토링은 특별융자를 이용하는 조합원에 한해 확정매출채권(세금계산서 등)을 저금리로 조합원에게 매수해 현금을 조기에 지원하는 것으로 융자한도는 부가세를 제외한 세금계산서 총액이다.

KT협력사가 팩토링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연말 차입금 상환에 대한 부채관리 부담을 완화할 수 있어 이자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

조합은 총 500억 원 범위에서 특별융자 및 팩토링 서비스를 시행할 방침이며 이자율은 등급별로 연 3.0~5.9% 범위에서 차등 적용하기로 했다.

조합은 이 같은 금융지원 서비스가 KT와 협력사 모두에게 많은 혜택을 가져다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KT 입장에서는 대금지급 지연에 따른 부담을 완화함으로써 재무적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협력사에서 경영자금을 손쉽게 조달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 품질향상 및 원가절감을 도모함으로써 수익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더불어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 및 상생협력을 촉진함으로써 기업 이미지를 제고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협력사 입장에서는 사업발주 초기단계에서 신속하게 자금을 조달함으로써 경영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또한 무담보·무보증의 대출방식으로 자금을 손쉽게 조달할 수 있어 매우 편리함은 물론, 기 확보한 현금으로 자재 및 물품대금 구매 시 할인을 받을 수 있고, 저렴한 금리우대 혜택을 받아 수익성을 높이는 효과도 기대된다.

조합 관계자는 “이번 금융지원 서비스가 정보통신업계에 큰 활력과 원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통해 우리 조합은 자금의 공급과 회수가 선순환 되는 건전한 산업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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